[뉴스클릭] 현대차 노사, 합의 했지만… 外

입력 2007.01.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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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짙은 안개가 꼈는데요, 출근길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주요 뉴스와 화제의 소식 전하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1. 현대차 노사, "합의 했지만..."

성과급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현대차 노사가 전격합의하면서 어젯밤부터 현대차는 정상을 되찾았는데요, 하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생산 차질은 3천 2백억원에 이르고, 조합원들도 그동안 잔업거부와 파업으로 받지 못한 임금이 평균 백만원입니다.
또, 사측은 노조 집행부에 대한 고소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 "개헌 반대 책임 집요하게 추궁"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언론사 보도국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 대의 명분 없이 개헌을 반대하면 선거에 이겨도 부담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개헌안이 부결되면 반대자들에게 끊임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또,여론 반전을 기다리며 시간을 끌 생각은 없다며 이르면 다음달 초 개헌 발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가 확실하게 설득되기 전에는 저한테 주어진 의무로 생각하고 이 권한을 행사할 생각입니다."
한편, 기사 담합 발언과 관련해서는 복지부 기사를 사례로 든 것이 적절치 않았고, 기자들 감정에 손상을 입혀 유감이라며 사과했습니다.

3. 주차 차량 화재, 1명 숨져

오늘 새벽 3시 쯤, 서울의 한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운전자 46살 반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반 씨가 시동을 켠 채 잠이 들었다가 엔진과열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지만, 방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오전중에 현장 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4. 정신지체 외손자와 자살 시도

정신지체 외손자를 보살펴 온 할머니가 16살 외손자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외손자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거란 걱정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부모가 장애인 손자 손녀를 돌보는 가정이 전국적으로 3만 5천여 가구에 이른다는데요, 극단적 선택은 안되겠지만 그에 앞서 주위의 관심이 필요하겠죠.

5. "관리소홀 죽은 애견, 위자료 지급"

동물병원에 맡겨진 애완견이 관리 소홀때문에 죽었다면 피해를 보상하고 위자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39살 하 모씨는 동물병원에 맡겼던 애완견이 며칠후 급성 신부전증으로 죽자, 병원측 부주의로 치료시기를 놓쳤다며 소송을 냈는데요,
법원은 개 값 20만원에 위자료 70만원까지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개 주인의 정신적 고통까지 보상하라는 취지입니다.

6. 7년 '담배 소송' 오늘 첫 판결

무려 7년을 끌어온 이른바 '담배 소송' 의 1심 판결이 오늘 나옵니다.
지난 1999년 폐암 환자와 가족 등 36명은 KT&G가 흡연의 위험성을 충분히 경고하지 않아 폐암에 걸렸다며 KT&G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요
재판부는 지난 2005년 KT&G가 공익재단을 설립해 순수익의 30%를 출연하라는 내용의 조정을 시도했지만 KT&G의 거부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소송을 낸 암환자 7명 중 4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데요.
오늘 판결,결과가 주목되네요.

7. 불타고 찢어진 돈 9억원

지난해 훼손돼서 한국은행이 교환해준 돈이 무려 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화재등으로 불타 교환한 돈이 가장 많았는데요, 이밖에도 장판 밑에 넣어놨다 눌린 돈이 1억 천여만원, 옷과 함께 세탁했다 탈색된 돈도 2천 8백만원이나 됐습니다.
심지어 김치통이나 전자레인지에 돈을 보관하다가 젖거나 태운 경우도 있다는데, 화폐만드는데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니까요, 좀 더 깨끗이 쓰셔야겠죠?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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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1-18 08:07:01
    아침뉴스타임
오늘 아침도 짙은 안개가 꼈는데요, 출근길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주요 뉴스와 화제의 소식 전하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1. 현대차 노사, "합의 했지만..." 성과급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현대차 노사가 전격합의하면서 어젯밤부터 현대차는 정상을 되찾았는데요, 하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생산 차질은 3천 2백억원에 이르고, 조합원들도 그동안 잔업거부와 파업으로 받지 못한 임금이 평균 백만원입니다. 또, 사측은 노조 집행부에 대한 고소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 "개헌 반대 책임 집요하게 추궁"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언론사 보도국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 대의 명분 없이 개헌을 반대하면 선거에 이겨도 부담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개헌안이 부결되면 반대자들에게 끊임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또,여론 반전을 기다리며 시간을 끌 생각은 없다며 이르면 다음달 초 개헌 발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가 확실하게 설득되기 전에는 저한테 주어진 의무로 생각하고 이 권한을 행사할 생각입니다." 한편, 기사 담합 발언과 관련해서는 복지부 기사를 사례로 든 것이 적절치 않았고, 기자들 감정에 손상을 입혀 유감이라며 사과했습니다. 3. 주차 차량 화재, 1명 숨져 오늘 새벽 3시 쯤, 서울의 한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운전자 46살 반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반 씨가 시동을 켠 채 잠이 들었다가 엔진과열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지만, 방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오전중에 현장 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4. 정신지체 외손자와 자살 시도 정신지체 외손자를 보살펴 온 할머니가 16살 외손자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외손자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거란 걱정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부모가 장애인 손자 손녀를 돌보는 가정이 전국적으로 3만 5천여 가구에 이른다는데요, 극단적 선택은 안되겠지만 그에 앞서 주위의 관심이 필요하겠죠. 5. "관리소홀 죽은 애견, 위자료 지급" 동물병원에 맡겨진 애완견이 관리 소홀때문에 죽었다면 피해를 보상하고 위자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39살 하 모씨는 동물병원에 맡겼던 애완견이 며칠후 급성 신부전증으로 죽자, 병원측 부주의로 치료시기를 놓쳤다며 소송을 냈는데요, 법원은 개 값 20만원에 위자료 70만원까지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개 주인의 정신적 고통까지 보상하라는 취지입니다. 6. 7년 '담배 소송' 오늘 첫 판결 무려 7년을 끌어온 이른바 '담배 소송' 의 1심 판결이 오늘 나옵니다. 지난 1999년 폐암 환자와 가족 등 36명은 KT&G가 흡연의 위험성을 충분히 경고하지 않아 폐암에 걸렸다며 KT&G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요 재판부는 지난 2005년 KT&G가 공익재단을 설립해 순수익의 30%를 출연하라는 내용의 조정을 시도했지만 KT&G의 거부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소송을 낸 암환자 7명 중 4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데요. 오늘 판결,결과가 주목되네요. 7. 불타고 찢어진 돈 9억원 지난해 훼손돼서 한국은행이 교환해준 돈이 무려 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화재등으로 불타 교환한 돈이 가장 많았는데요, 이밖에도 장판 밑에 넣어놨다 눌린 돈이 1억 천여만원, 옷과 함께 세탁했다 탈색된 돈도 2천 8백만원이나 됐습니다. 심지어 김치통이나 전자레인지에 돈을 보관하다가 젖거나 태운 경우도 있다는데, 화폐만드는데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니까요, 좀 더 깨끗이 쓰셔야겠죠?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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