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에 홍역 집단 발병

입력 2000.1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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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 900여 명이 집단으로 홍역증세를 보여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시 이천초등학교에서 홍역에 걸린 것으로 판명된 학생은 모두 129명, 홍역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는 학생도 800여 명이나 됩니다.
전교생 2700명 가운데 3분의 1이 홍역에 감염되자 이 학교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홍역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달 14일,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 홍역 감염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급속히 번진 뒤였습니다.
⊙김현주(이천초등학교 양호교사): 고열이 있고, 그 다음에 또 아이들이 목이 감기 증상과 굉장히 유사해요.
목이 아프다고 호소하고, 그 다음에 좀 심한 아이들은 발진까지 발생해서...
⊙기자: 이천초등학교에 이어서 이천 시내의 다른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 10여 군데에서도 홍역환자가 발생하는 등 홍역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홍역에 걸린 학생들 대부분이 이미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최선애(학부모): 예방접종을 받았으니까 당연히 홍역은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 홍역이라고 해서 의외라고, 왜 홍역인지...
⊙기자: 보건당국은 홍역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을 즉시 격리치료하도록 하고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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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이천에 홍역 집단 발병
    • 입력 2000-1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기도 이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 900여 명이 집단으로 홍역증세를 보여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시 이천초등학교에서 홍역에 걸린 것으로 판명된 학생은 모두 129명, 홍역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는 학생도 800여 명이나 됩니다. 전교생 2700명 가운데 3분의 1이 홍역에 감염되자 이 학교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홍역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달 14일,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 홍역 감염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급속히 번진 뒤였습니다. ⊙김현주(이천초등학교 양호교사): 고열이 있고, 그 다음에 또 아이들이 목이 감기 증상과 굉장히 유사해요. 목이 아프다고 호소하고, 그 다음에 좀 심한 아이들은 발진까지 발생해서... ⊙기자: 이천초등학교에 이어서 이천 시내의 다른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 10여 군데에서도 홍역환자가 발생하는 등 홍역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홍역에 걸린 학생들 대부분이 이미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최선애(학부모): 예방접종을 받았으니까 당연히 홍역은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 홍역이라고 해서 의외라고, 왜 홍역인지... ⊙기자: 보건당국은 홍역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을 즉시 격리치료하도록 하고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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