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법자

입력 2000.1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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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참가자들의 수영복 투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수영복 심사모습입니다.
선발대회에 참가한 일부 미스코리아 후보들의 누드사진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떠돌고 있습니다.
투시카메라로 촬영된 것인지, 합성사진인지는 판가름나지 않았지만 문제의 사진들은 참가자들의 은밀한 부위까지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문제의 사진들은 최근 E-Mail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성수(직장인): 발가벗겨 놓고 그런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것은 인신공격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인터넷 폭력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아직까지 칼라로 된 투시사진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일부에서는 문제의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 3년 전부터 최신 투시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들이 시중에 나돌고 있어 투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인터넷을 통한 사생활 침해가 급속히 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윤선(네띠앙 대표이사): 이런 일들을 갖다가 거의 성폭력과 동급으로 봅니다.
따라서 처벌이나 규정을 정해서 강하게 해 줘야 합니다.
⊙기자: 인터넷 인구 1600만 시대.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자리잡기 위해 인터넷 에티켓을 지키기 위한 운동과 교육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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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무법자
    • 입력 2000-1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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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참가자들의 수영복 투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수영복 심사모습입니다. 선발대회에 참가한 일부 미스코리아 후보들의 누드사진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떠돌고 있습니다. 투시카메라로 촬영된 것인지, 합성사진인지는 판가름나지 않았지만 문제의 사진들은 참가자들의 은밀한 부위까지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문제의 사진들은 최근 E-Mail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성수(직장인): 발가벗겨 놓고 그런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것은 인신공격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인터넷 폭력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아직까지 칼라로 된 투시사진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일부에서는 문제의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 3년 전부터 최신 투시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들이 시중에 나돌고 있어 투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인터넷을 통한 사생활 침해가 급속히 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윤선(네띠앙 대표이사): 이런 일들을 갖다가 거의 성폭력과 동급으로 봅니다. 따라서 처벌이나 규정을 정해서 강하게 해 줘야 합니다. ⊙기자: 인터넷 인구 1600만 시대.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자리잡기 위해 인터넷 에티켓을 지키기 위한 운동과 교육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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