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문화로 승부

입력 2000.1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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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 경제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위기 상황을 맞고 있지만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특화된 기술을 가진 중소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 하나로 세계 시장에서 우뚝선 한 중소기업을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충주의 한 농공단지 안에 있는 한 섬유공장입니다.
종업원은 80여 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2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종업원 한 사람당 매출액이 3억원이 넘는 셈입니다.
또 생산품의 절반 이상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입니다.
지난 8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오직 갖가지 옷을 만드는 실 한 제품에만 매달려온 결과입니다.
⊙이정찬((주)가희 공장장): 기존 제품으로써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술력 향상,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이물질 탐지제거 장치와 최종제품 제조공정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장점은 대부분의 생산공정이 자동화돼 있다는 점입니다.
⊙최태희(생산부 대리): 자동화 및 전산화가 잘 구축되어 있어 일반 직원들은 그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지 그리고 이상이 없는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업체로는 처음으로 ISO-9001 국제품질보증인증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흔히 사양산업으로 불리우는 이 섬유산업의 성과는 우리 산업 전반의 신기술 개발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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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전문화로 승부
    • 입력 2000-1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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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 경제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위기 상황을 맞고 있지만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특화된 기술을 가진 중소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 하나로 세계 시장에서 우뚝선 한 중소기업을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충주의 한 농공단지 안에 있는 한 섬유공장입니다. 종업원은 80여 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2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종업원 한 사람당 매출액이 3억원이 넘는 셈입니다. 또 생산품의 절반 이상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입니다. 지난 8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오직 갖가지 옷을 만드는 실 한 제품에만 매달려온 결과입니다. ⊙이정찬((주)가희 공장장): 기존 제품으로써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술력 향상,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이물질 탐지제거 장치와 최종제품 제조공정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장점은 대부분의 생산공정이 자동화돼 있다는 점입니다. ⊙최태희(생산부 대리): 자동화 및 전산화가 잘 구축되어 있어 일반 직원들은 그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지 그리고 이상이 없는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업체로는 처음으로 ISO-9001 국제품질보증인증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흔히 사양산업으로 불리우는 이 섬유산업의 성과는 우리 산업 전반의 신기술 개발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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