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태 수사 본격화…노조 간부는 잠적

입력 2007.01.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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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파업사태는 해결됐지만 이번에는 경찰과 노조가 사법 처리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 간부 대부분이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강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성과금 문제와 관련해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낸 현대차 노.사.

공장은 정상을 되찾았지만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핵심 집행 간부 6 명은 자유롭지 못한 신분입니다.

잔업.특근 거부와 시무식 폭력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16 일 2 명은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4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박 위원장과 안 모 수석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울산지법에서 예정됐던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 노조지부장 선거 등 노조 내부 현안이 많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현대차 노조 관계자 : "시간이 되면 출두를 해서 증언을 해야죠.."

이에 따라 법원은 구인영장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3 일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다음 날 곧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는 방침입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나머지 집행부 간부 역시 조사에 응하지 않은 채 잠적한 상태여서 경찰이 전담반까지 꾸려 검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종욱(울산 동부경찰서 지능팀) : "회사가 고소.고발 등을 취하하더라도 경찰은 상관없이 원칙 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경찰은 나머지 노조간부 20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노조 간부들이 당장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마찰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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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사태 수사 본격화…노조 간부는 잠적
    • 입력 2007-01-18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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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파업사태는 해결됐지만 이번에는 경찰과 노조가 사법 처리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 간부 대부분이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강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성과금 문제와 관련해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낸 현대차 노.사. 공장은 정상을 되찾았지만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핵심 집행 간부 6 명은 자유롭지 못한 신분입니다. 잔업.특근 거부와 시무식 폭력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16 일 2 명은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4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박 위원장과 안 모 수석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울산지법에서 예정됐던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 노조지부장 선거 등 노조 내부 현안이 많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현대차 노조 관계자 : "시간이 되면 출두를 해서 증언을 해야죠.." 이에 따라 법원은 구인영장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3 일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다음 날 곧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는 방침입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나머지 집행부 간부 역시 조사에 응하지 않은 채 잠적한 상태여서 경찰이 전담반까지 꾸려 검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종욱(울산 동부경찰서 지능팀) : "회사가 고소.고발 등을 취하하더라도 경찰은 상관없이 원칙 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경찰은 나머지 노조간부 20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노조 간부들이 당장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마찰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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