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 도미노 예상…셋으로 나뉘나?

입력 2007.01.22 (22:14) 수정 2007.01.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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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당이 시작된 열린 우리당의 앞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합집산이 어떻게 또 어디까지 전개될 지 박성래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오는 29일 열릴 중앙위원회는 열린우리당 분당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수파의 저지로 당헌 개정이 또 실패할 경우 당 지도부와 비대위는 사퇴하고 당은 통제불능에 빠져들거란 얘깁니다.

<인터뷰> 이목희(열린우리당) : "지도부 사퇴할 거고, 당 기능이 정지"

이 경우 당내 최대 계파인 정동영계가 집단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계파들의 탈당 도미노가 이어질 것이고 당이 셋으로 쪼개진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소수의 사수파가 남고 부동산과 대북정책 등에서 노선갈등을 빚어온 신당파는 개혁성향과 중도보수성향으로 다시 나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개혁파는 시민사회단체와, 중도보수파는 주로 민주당과 연대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비관적 전망속에 중도파를 중심으로 중재노력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오영식(열린우리당 의원) : "국민앞에서 질서있게 추진하도록 단합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중도파 내부에서조차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어 열린우리당의 내홍이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지지도 추락과 노선 갈등으로 촉발된 여당의 분열은 점차 걷잡을수 없는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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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탈당 도미노 예상…셋으로 나뉘나?
    • 입력 2007-01-22 20:57:46
    • 수정2007-01-22 22: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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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당이 시작된 열린 우리당의 앞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이합집산이 어떻게 또 어디까지 전개될 지 박성래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오는 29일 열릴 중앙위원회는 열린우리당 분당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수파의 저지로 당헌 개정이 또 실패할 경우 당 지도부와 비대위는 사퇴하고 당은 통제불능에 빠져들거란 얘깁니다. <인터뷰> 이목희(열린우리당) : "지도부 사퇴할 거고, 당 기능이 정지" 이 경우 당내 최대 계파인 정동영계가 집단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계파들의 탈당 도미노가 이어질 것이고 당이 셋으로 쪼개진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소수의 사수파가 남고 부동산과 대북정책 등에서 노선갈등을 빚어온 신당파는 개혁성향과 중도보수성향으로 다시 나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개혁파는 시민사회단체와, 중도보수파는 주로 민주당과 연대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비관적 전망속에 중도파를 중심으로 중재노력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오영식(열린우리당 의원) : "국민앞에서 질서있게 추진하도록 단합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중도파 내부에서조차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어 열린우리당의 내홍이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지지도 추락과 노선 갈등으로 촉발된 여당의 분열은 점차 걷잡을수 없는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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