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과다 섭취, 불임 위험”

입력 2007.01.22 (22:14) 수정 2007.01.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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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랜스 지방을 퇴출 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는데요.

이번엔 트랜스 지방을 조금만 늘려 먹기만 해도 불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 온 트랜스 지방.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주가 트랜스 지방의 사용을 금지시키고, 우리나라도 오는 12월부터 이에 대한 함량을 가공식품에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했습니다.

<인터뷰>윌터 윌렛 (하버드 대학 교수): "트랜스 지방은 심장병과 당뇨병,또 다른 심각한 질병들을 일으키며 영양가가 전혀 없는 물질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랜스 지방이 임신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기혼여성 만 8천 여명을 대상으로 9년동안 조사한 결과 트랜스 지방을 하루 2%, 4 그램 이상 더 먹으면 불임 위험이 최고 2배 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탄수화물 대신 트랜스 지방을 2% 더 섭취하면 불임 위험이 73% 높았고, 고등어나 삼치 등에 들어있는 오메가 3 대신 트랜스 지방을 같은 양 더 섭취할 경우는 무려 131%나 불임 위험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알려져 온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칩니다.
트랜스 지방은 감자칩같은 튀긴 음식과 비스킷 등에 주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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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지방 과다 섭취, 불임 위험”
    • 입력 2007-01-22 21:07:16
    • 수정2007-01-23 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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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랜스 지방을 퇴출 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는데요. 이번엔 트랜스 지방을 조금만 늘려 먹기만 해도 불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 온 트랜스 지방.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주가 트랜스 지방의 사용을 금지시키고, 우리나라도 오는 12월부터 이에 대한 함량을 가공식품에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했습니다. <인터뷰>윌터 윌렛 (하버드 대학 교수): "트랜스 지방은 심장병과 당뇨병,또 다른 심각한 질병들을 일으키며 영양가가 전혀 없는 물질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랜스 지방이 임신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기혼여성 만 8천 여명을 대상으로 9년동안 조사한 결과 트랜스 지방을 하루 2%, 4 그램 이상 더 먹으면 불임 위험이 최고 2배 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탄수화물 대신 트랜스 지방을 2% 더 섭취하면 불임 위험이 73% 높았고, 고등어나 삼치 등에 들어있는 오메가 3 대신 트랜스 지방을 같은 양 더 섭취할 경우는 무려 131%나 불임 위험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알려져 온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칩니다. 트랜스 지방은 감자칩같은 튀긴 음식과 비스킷 등에 주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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