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 감정 싸움…당 분열 우려

입력 2007.01.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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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이명박 두 한나라당 대선주자간 신경전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의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특히 지난 20일 이 전 시장이 애를 낳아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인터뷰>박근혜: "그런 논리대로 말을 하자면 남자로서 군대 안 갖다 오면 군통수권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거냐 이렇게 논리가 전개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에대해 이명박 전 시장은 자신의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이명박: "혹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게 되었다면 내 잘못이고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전혀 내 취지와 다르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시장은 오늘 한 방송에서 후보끼리 검증하자는 것은 정치공세라면서 박 전 대표의 검증 요구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고위 당직자들은 오는 29일 워크샵에서 당 차원의 대선 전략을 마련하기로 하고 두 진영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벌써부터 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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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이명박 감정 싸움…당 분열 우려
    • 입력 2007-01-22 21:25:26
    뉴스 9
<앵커 멘트> 박근혜, 이명박 두 한나라당 대선주자간 신경전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의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특히 지난 20일 이 전 시장이 애를 낳아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인터뷰>박근혜: "그런 논리대로 말을 하자면 남자로서 군대 안 갖다 오면 군통수권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거냐 이렇게 논리가 전개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에대해 이명박 전 시장은 자신의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이명박: "혹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게 되었다면 내 잘못이고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전혀 내 취지와 다르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시장은 오늘 한 방송에서 후보끼리 검증하자는 것은 정치공세라면서 박 전 대표의 검증 요구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고위 당직자들은 오는 29일 워크샵에서 당 차원의 대선 전략을 마련하기로 하고 두 진영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벌써부터 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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