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난파선의 보물찾기 소동

입력 2007.01.23 (22:24) 수정 2007.01.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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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한 해변에선 난파한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떠내려온 물건들을 너도 나도 줍느라고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무려 49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지구촌 소식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천3백여 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선박이 영국 남서부 앞 바다에 폭풍으로 좌초됐습니다.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해변에는 배에서 떠내려 온 물건을 주으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트랙터까지 동원해 BMW 오토바이를 싣고 가는가 하면, 컨테이너를 뒤져 신발, 화장품, 기저귀 같은 물건을 닥치는 대로 가져갑니다.

<인터뷰> "신형 BMW M5제품의 운전대입니다. 진품입니다. E-베이에 내놓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가져가는 것은 절도 행위라며 경찰이 접근을 막았지만 수천 명의 인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무려 49명을 살해한 캐나다 최악의 연쇄 살인범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로버드 픽튼은 1983년부터 18년 동안, 벤쿠버 지역 성매매 여성 49명을 자신의 농장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5년 전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픽튼이 살인 50명을 채우려 했으며, 살해한 시신을 돼지 사료로 사용하고 그 돼지고기를 시중에 유통시켰다고 밝혀 세상을 경악케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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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난파선의 보물찾기 소동
    • 입력 2007-01-23 21:39:21
    • 수정2007-01-23 22: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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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한 해변에선 난파한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떠내려온 물건들을 너도 나도 줍느라고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무려 49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지구촌 소식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천3백여 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선박이 영국 남서부 앞 바다에 폭풍으로 좌초됐습니다.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해변에는 배에서 떠내려 온 물건을 주으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트랙터까지 동원해 BMW 오토바이를 싣고 가는가 하면, 컨테이너를 뒤져 신발, 화장품, 기저귀 같은 물건을 닥치는 대로 가져갑니다. <인터뷰> "신형 BMW M5제품의 운전대입니다. 진품입니다. E-베이에 내놓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가져가는 것은 절도 행위라며 경찰이 접근을 막았지만 수천 명의 인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무려 49명을 살해한 캐나다 최악의 연쇄 살인범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로버드 픽튼은 1983년부터 18년 동안, 벤쿠버 지역 성매매 여성 49명을 자신의 농장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5년 전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픽튼이 살인 50명을 채우려 했으며, 살해한 시신을 돼지 사료로 사용하고 그 돼지고기를 시중에 유통시켰다고 밝혀 세상을 경악케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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