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연설, ‘미군 증파’ 호소

입력 2007.01.24 (22:25) 수정 2007.01.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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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은 에너지 등 민생문제와 이라크에 대한 미군 증파 호소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의회 양당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테러전쟁 자문기구 구성을 제안하고 이라크 미군 증강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녹취>부시 美 대통령: "이 전쟁은 무력 충돌이라기 보다는 결정적인 이념 전쟁 입니다. 미국의 안보가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육군과 해병대 병력을 9만 2천명 늘려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국내 현안과 관련해선 의료보험과 교육 개혁을 다짐하고 전면적인 이민법 개정을 의회에 요구했습니다.

대체 에너지 사용 확대 등 앞으로 10년간 석유 소비량을 20% 감축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50여분동안 진행된 오늘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여소 야대 의회에 낮은 자세를 취했고 의석에선 내내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부시 美 대통령: "이 말로 국정연설을 시작하는 첫 대통령이 된 것을 굉장한 특권이자 명예로 생각합니다. 의장 여사님!"

그러나 상원 외교위원회는 내일 미군 증강 정책에 대한 비난 결의안을 채택할 움직임입니다.

역대 최악의 지지율, 국내외의 비등한 반전 여론은 2년 남은 부시 행정부의 정책 수행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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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연설, ‘미군 증파’ 호소
    • 입력 2007-01-24 21:31:12
    • 수정2007-01-24 2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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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은 에너지 등 민생문제와 이라크에 대한 미군 증파 호소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의회 양당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테러전쟁 자문기구 구성을 제안하고 이라크 미군 증강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녹취>부시 美 대통령: "이 전쟁은 무력 충돌이라기 보다는 결정적인 이념 전쟁 입니다. 미국의 안보가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육군과 해병대 병력을 9만 2천명 늘려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국내 현안과 관련해선 의료보험과 교육 개혁을 다짐하고 전면적인 이민법 개정을 의회에 요구했습니다. 대체 에너지 사용 확대 등 앞으로 10년간 석유 소비량을 20% 감축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50여분동안 진행된 오늘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여소 야대 의회에 낮은 자세를 취했고 의석에선 내내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녹취>부시 美 대통령: "이 말로 국정연설을 시작하는 첫 대통령이 된 것을 굉장한 특권이자 명예로 생각합니다. 의장 여사님!" 그러나 상원 외교위원회는 내일 미군 증강 정책에 대한 비난 결의안을 채택할 움직임입니다. 역대 최악의 지지율, 국내외의 비등한 반전 여론은 2년 남은 부시 행정부의 정책 수행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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