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향 안정세’ 뚜렷

입력 2007.01.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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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1일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보름이 지나면서 집값의 하향 안정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집값 움직임을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경기도 과천지역.

이 곳의 이 재건축 아파트 18평형은 1.11 대책 발표 이후 많게는 1억5천만 원 이상 값이 떨어진 채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강호 (공인중개사): "매물이 두 배 이상 쌓이고 있고 가격도 1억 5천 정도 빠졌지만 매수자가 없어 거래가 없다."

이처럼 집값의 내림세는 그동안 많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은 물론 일반아파트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집값 폭등의 진원지인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만 조사한 결과 7곳 가운데 6곳의 값이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업체의 조사에서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용산구, 강동구, 그리고 경기도 과천, 광명 성남의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 지난주보다도 내림세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규정 (부동산114 차장): "강남 4곳이 모두 빠졌고, 당분간 하향세 분위기 확실."

전체적인 아파트 거래건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분당 등 인기지역의 이번 달 아파트거래 건수는 지난달의 10에서 20% 정도에 그쳤고 과천의 경우엔 단 3건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도 전주에 비해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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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하향 안정세’ 뚜렷
    • 입력 2007-01-26 19:55:57
    뉴스타임
<앵커 멘트> 지난 11일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보름이 지나면서 집값의 하향 안정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집값 움직임을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경기도 과천지역. 이 곳의 이 재건축 아파트 18평형은 1.11 대책 발표 이후 많게는 1억5천만 원 이상 값이 떨어진 채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강호 (공인중개사): "매물이 두 배 이상 쌓이고 있고 가격도 1억 5천 정도 빠졌지만 매수자가 없어 거래가 없다." 이처럼 집값의 내림세는 그동안 많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은 물론 일반아파트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집값 폭등의 진원지인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만 조사한 결과 7곳 가운데 6곳의 값이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업체의 조사에서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용산구, 강동구, 그리고 경기도 과천, 광명 성남의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 지난주보다도 내림세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규정 (부동산114 차장): "강남 4곳이 모두 빠졌고, 당분간 하향세 분위기 확실." 전체적인 아파트 거래건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분당 등 인기지역의 이번 달 아파트거래 건수는 지난달의 10에서 20% 정도에 그쳤고 과천의 경우엔 단 3건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도 전주에 비해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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