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7차 협상서 타결 합의

입력 2007.01.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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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한미 FTA 7차 협상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7차 협상에선 유연성을 발휘해 협상을 제 때 타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현지에서 안세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새벽 스위스 다보스에서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한미 FTA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측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양자회담에서 한미 양측은 국내 비준 절차 등을 고려해 협상을 적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7차 협상에서 돌파구를 열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인터뷰>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FTA기획단장): "7차 협상에서는 진전을 이뤄 적기 타결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하라고 협상단에 지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미 양측 협상단은 적기 타결 시한을 3월 말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6월말로 만료되는 미국 대통령의 신속처리권한과 한국 정치 일정등을 고려해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 양국 국회의 비준을 받자는 합의로 보입니다.

한미 FTA 7차 협상은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양국이 적기 타결에 합의한 만큼 7차 협상에서 5가지 핵심 쟁점이 주고받기식으로 절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올해 시작되는 한국과 EU간 FTA협상에서는 쌀과 같은 민감한 농산물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어 협상이 쉬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즉, 한미 FTA협상에서는 농산물 개방 쟁점이 그 만큼 절충하기 힘든 막판 고비라는 얘깁니다.

다보스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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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7차 협상서 타결 합의
    • 입력 2007-01-26 2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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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한미 FTA 7차 협상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7차 협상에선 유연성을 발휘해 협상을 제 때 타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현지에서 안세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새벽 스위스 다보스에서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한미 FTA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측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양자회담에서 한미 양측은 국내 비준 절차 등을 고려해 협상을 적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7차 협상에서 돌파구를 열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인터뷰>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FTA기획단장): "7차 협상에서는 진전을 이뤄 적기 타결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하라고 협상단에 지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미 양측 협상단은 적기 타결 시한을 3월 말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6월말로 만료되는 미국 대통령의 신속처리권한과 한국 정치 일정등을 고려해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 양국 국회의 비준을 받자는 합의로 보입니다. 한미 FTA 7차 협상은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양국이 적기 타결에 합의한 만큼 7차 협상에서 5가지 핵심 쟁점이 주고받기식으로 절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올해 시작되는 한국과 EU간 FTA협상에서는 쌀과 같은 민감한 농산물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어 협상이 쉬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즉, 한미 FTA협상에서는 농산물 개방 쟁점이 그 만큼 절충하기 힘든 막판 고비라는 얘깁니다. 다보스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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