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대 군인 취업 지원

입력 2007.01.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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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감군 추진 계획에 따라 정부가 제대군인의 취업과 생계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학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육군 소령으로 전역한 홍광표씨.

복무기간이 12년이어서 군인 연금 혜택도 받을 수 없어 일자리가 절실하지만 아직까지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광표 : "애들도 커가고 취업에 대한 압박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10년이상 군 복무를 한뒤 전역하는 사람들은 지난해 3천여명에서 오는 2009년에는 4천 3백여명으로 늘어납니다.
게다가 2020년까지 병력을 50만명으로 줄이는 국방개혁 계획에 따라 제대군인은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제대군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군인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20년이하 장기 복무자에 대해서는 구직 지원금 3백만원을 주고 직업교육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산림감시원과 자치경찰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려 제대군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유철(국가보훈처장 주택 대부 지원과) : "주택 우선 공급해 주기로 건교부와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2,8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확보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애매한데다 예산 확보 문제 등에 대한 정부 부처간 협의도 끝나지 않아 제대군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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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제대 군인 취업 지원
    • 입력 2007-01-26 2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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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감군 추진 계획에 따라 정부가 제대군인의 취업과 생계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학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육군 소령으로 전역한 홍광표씨. 복무기간이 12년이어서 군인 연금 혜택도 받을 수 없어 일자리가 절실하지만 아직까지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광표 : "애들도 커가고 취업에 대한 압박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10년이상 군 복무를 한뒤 전역하는 사람들은 지난해 3천여명에서 오는 2009년에는 4천 3백여명으로 늘어납니다. 게다가 2020년까지 병력을 50만명으로 줄이는 국방개혁 계획에 따라 제대군인은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제대군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군인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20년이하 장기 복무자에 대해서는 구직 지원금 3백만원을 주고 직업교육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산림감시원과 자치경찰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려 제대군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유철(국가보훈처장 주택 대부 지원과) : "주택 우선 공급해 주기로 건교부와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2,8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확보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애매한데다 예산 확보 문제 등에 대한 정부 부처간 협의도 끝나지 않아 제대군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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