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권 인사 영입’ 논란

입력 2007.01.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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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선 여권의 탈당 인사 영입문제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앞서가는 대선주자들은 영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잡니다.

<리포트>

사흘 전 신년 회견에서 여당 인사 영입 불가 방침을 밝혔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오늘도 당의 외연 확대에 노력해야 하지만 여권인사에게는 문을 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잃어 버린 세월에 책임있는 세력의 도피처가 돼서는 안 된다."

이명박 전 서울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도 여권 인사 영입에 부정적입니다.

이른바 철새 정치인을 영입해 세 불리기에 나서는 듯한 모습이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는데다 거대 야당에 대한 견제 심리도 우려된다는 게 반대하는 측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소장파 등 일부는 한나라당이 높은 지지율에 안주해 벌써부터 기득권 지키기에 나선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 지사도 오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여권 인사 영입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진대제 정운찬 손학규가 모이면 드림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 지향적, 미래지향적이고"

앞으로 여당의 정계 개편 그림이 가시화될수록 한나라당으로선 외연확대 범위와 그 기준, 또 영입 인사의 면면을 놓고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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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여권 인사 영입’ 논란
    • 입력 2007-01-29 20:57:52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선 여권의 탈당 인사 영입문제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앞서가는 대선주자들은 영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잡니다. <리포트> 사흘 전 신년 회견에서 여당 인사 영입 불가 방침을 밝혔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오늘도 당의 외연 확대에 노력해야 하지만 여권인사에게는 문을 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잃어 버린 세월에 책임있는 세력의 도피처가 돼서는 안 된다." 이명박 전 서울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도 여권 인사 영입에 부정적입니다. 이른바 철새 정치인을 영입해 세 불리기에 나서는 듯한 모습이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는데다 거대 야당에 대한 견제 심리도 우려된다는 게 반대하는 측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소장파 등 일부는 한나라당이 높은 지지율에 안주해 벌써부터 기득권 지키기에 나선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 지사도 오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여권 인사 영입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진대제 정운찬 손학규가 모이면 드림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 지향적, 미래지향적이고" 앞으로 여당의 정계 개편 그림이 가시화될수록 한나라당으로선 외연확대 범위와 그 기준, 또 영입 인사의 면면을 놓고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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