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영하 10도…주말 풀린다

입력 2007.0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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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청이 예보가 잇따라 빗나가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기상청의 눈 예보는 오늘도 또 빗나갔습니다.

새벽부터 눈이 오긴 왔지만 서울은 당초 예상했던 1에서 5 cm에 크게 못 미치는 0.3 cm에 불과했고 최고 8 cm로 예보됐던 경기 북부나 강원도에도 2~3 cm만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눈 구름이 물러간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아침보다 오히려 기온이 더 떨어졌습니다.

최대 풍속 초속 10 m 안팎의 강풍에 중부지방은 체감 온도가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시민들은 목도리에 얼굴을 묻고 서로에게 몸을 기대보지만 찬 바람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일찍 들어가야될 것 같아요."

<인터뷰> "진짜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 날씨같아서 춥네요 정말...."

오늘 밤엔 기온이 더욱 떨어져 내일 아침 철원지방이 영하 12 도, 서울과 대전은 영하 6 도, 부산은 영하 1 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인터뷰>기상청 통보관: "금요일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춥겠고, 추위는 주말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 9 도까지 떨어지고, 주말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풍을 타고 날아온 먼지 때문에 한때 흑산도의 미세 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5 배 정도 높은 252까지 올라갔지만, 황사로 기록될 정도로 강하진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황사의 영향은 없겠다고 내다 봤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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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영하 10도…주말 풀린다
    • 입력 2007-01-30 21:03:23
    뉴스 9
<앵커 멘트> 기상청이 예보가 잇따라 빗나가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기상청의 눈 예보는 오늘도 또 빗나갔습니다. 새벽부터 눈이 오긴 왔지만 서울은 당초 예상했던 1에서 5 cm에 크게 못 미치는 0.3 cm에 불과했고 최고 8 cm로 예보됐던 경기 북부나 강원도에도 2~3 cm만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눈 구름이 물러간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아침보다 오히려 기온이 더 떨어졌습니다. 최대 풍속 초속 10 m 안팎의 강풍에 중부지방은 체감 온도가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시민들은 목도리에 얼굴을 묻고 서로에게 몸을 기대보지만 찬 바람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일찍 들어가야될 것 같아요." <인터뷰> "진짜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 날씨같아서 춥네요 정말...." 오늘 밤엔 기온이 더욱 떨어져 내일 아침 철원지방이 영하 12 도, 서울과 대전은 영하 6 도, 부산은 영하 1 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인터뷰>기상청 통보관: "금요일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춥겠고, 추위는 주말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 9 도까지 떨어지고, 주말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풍을 타고 날아온 먼지 때문에 한때 흑산도의 미세 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5 배 정도 높은 252까지 올라갔지만, 황사로 기록될 정도로 강하진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황사의 영향은 없겠다고 내다 봤습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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