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오른 ‘맨홀 뚜껑’…지자체 관리 허술

입력 2007.0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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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에 덮혀있던 맨홀 뚜껑이 갑자기 튀어 올라 운행중이던 버스를 덮쳤습니다.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탓이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맨홀 뚜껑과 아스팔트 조각이 갑자기 튀어 올라 시내버스를 덮쳤습니다.

버스 유리는 박살나고, 운전자와 승객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어젯밤 퇴근길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녹취> 김 모 씨(시내버스 기사) : "아스팔트가 갑자기 때려 버려서, 나는 처음에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누가 뭘 던졌는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맨홀 숨구멍을 막아버린 3년 전 아스콘 포장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맨홀은 물론 포장 여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내 도로의 시설물 표시 지도입니다.

도로 위에는 맨 홀이 두개인데 지도 위에는 하나만 나타나 있습니다.

<녹취> 시청 관계자 : (그럼 여기에 수도관이 있는지를 모르셨네요.) "네, 그건 관리가 안됐던 것 같습니다."

상수도관 안의 공기를 겨우겨우 내보냈던 맨홀은 사고 직전 인근 수도관을 옮기면서 급격히 높아진 공기압을 더 이상 견디질 못 했습니다.

허술한 관리 속에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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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어오른 ‘맨홀 뚜껑’…지자체 관리 허술
    • 입력 2007-01-30 21:22:46
    뉴스 9
<앵커 멘트> 도로에 덮혀있던 맨홀 뚜껑이 갑자기 튀어 올라 운행중이던 버스를 덮쳤습니다.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탓이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맨홀 뚜껑과 아스팔트 조각이 갑자기 튀어 올라 시내버스를 덮쳤습니다. 버스 유리는 박살나고, 운전자와 승객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어젯밤 퇴근길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녹취> 김 모 씨(시내버스 기사) : "아스팔트가 갑자기 때려 버려서, 나는 처음에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누가 뭘 던졌는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맨홀 숨구멍을 막아버린 3년 전 아스콘 포장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맨홀은 물론 포장 여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내 도로의 시설물 표시 지도입니다. 도로 위에는 맨 홀이 두개인데 지도 위에는 하나만 나타나 있습니다. <녹취> 시청 관계자 : (그럼 여기에 수도관이 있는지를 모르셨네요.) "네, 그건 관리가 안됐던 것 같습니다." 상수도관 안의 공기를 겨우겨우 내보냈던 맨홀은 사고 직전 인근 수도관을 옮기면서 급격히 높아진 공기압을 더 이상 견디질 못 했습니다. 허술한 관리 속에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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