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교재 추가 요금 내라’ 사기전화 조심

입력 2007.01.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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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학교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는 사기 판촉 전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로 2-30대, 직장인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영어교재를 구입했던 회사원 김모 씨는 2년이 지난 최근 중급과 고급과정이 남았으니 추가로 돈을 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어학교재 구입 피해자): "중도 해지를 하면 지금까지 했던 부분에 대해서 전혀 혜택을 못 받는다, 인사고과 부분에서도 혜택을 못 받고."

김 씨가 추가로 납부한 돈은 6백만 원, 하지만 이 업체는 처음에 계약했던 곳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다 중급, 고급 등 추가 계약은 아예 하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어학교재 제작회사 관계자: "영업을 하면서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업실적 위주로 하다 보면."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이같은 사기판매 피해 사례는 천350여 건, 3년 새 배 이상 늘었습니다.

피해자는 20-30대 직장인이 가장 많고 이들은 계약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줬다가 피해를 입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업체는 아예 영업사원들의 판매 전략의 하나로 이런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옥 (소비자보호원 상담지원팀): "단계별 계약을 했다 해도 '계속 거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해약이 가능하고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면 좋습니다."

이런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기 전에 반드시 계약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소보원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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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학교재 추가 요금 내라’ 사기전화 조심
    • 입력 2007-01-30 21:20:44
    뉴스 9
<앵커 멘트> 어학교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는 사기 판촉 전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로 2-30대, 직장인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영어교재를 구입했던 회사원 김모 씨는 2년이 지난 최근 중급과 고급과정이 남았으니 추가로 돈을 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어학교재 구입 피해자): "중도 해지를 하면 지금까지 했던 부분에 대해서 전혀 혜택을 못 받는다, 인사고과 부분에서도 혜택을 못 받고." 김 씨가 추가로 납부한 돈은 6백만 원, 하지만 이 업체는 처음에 계약했던 곳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다 중급, 고급 등 추가 계약은 아예 하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어학교재 제작회사 관계자: "영업을 하면서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업실적 위주로 하다 보면."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이같은 사기판매 피해 사례는 천350여 건, 3년 새 배 이상 늘었습니다. 피해자는 20-30대 직장인이 가장 많고 이들은 계약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줬다가 피해를 입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업체는 아예 영업사원들의 판매 전략의 하나로 이런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옥 (소비자보호원 상담지원팀): "단계별 계약을 했다 해도 '계속 거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해약이 가능하고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면 좋습니다." 이런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기 전에 반드시 계약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소보원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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