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추위 절정…서해안 폭설

입력 2007.01.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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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꽤 추웠죠? 그런데 내일은 더 추워질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해안 지역에는 최고 20CM 의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예보돼 눈피해도 우려됩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오랜만에 서울 도심이 확 트였습니다.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맑고 차가운 공기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1세제곱미터에 50마이크로그램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울릉도에서나 나타날 법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져 출근길 시민들의 몸을 잔뜩 움츠리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박나랑(서울시 논현동) : "그동안 날씨가 너무 포근해서 겨울이 겨울답지 않았는데요,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바람이 너무 매섭게 부네요."

중부 지방은 하루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졌고, 북한산에는 눈이 흩날리는 가운데 계곡의 얼음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매번 눈이 내리고 추위가 닥칠 때마다 북한산 계곡의 얼음은 두꺼워집니다.

이번 추위로 2cm가량의 얼음이 더 생겼습니다.

내일은 추위가 절정에 달해 철원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고, 서울 영하 9도, 부산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폭설도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엔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호남 지방에 5에서 최고 20cm, 충남 서해안은 3에서 7, 충청 내륙 지역도 1에서 5cm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안 지역의 눈은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등은 눈 무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자주 쓸어줘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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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추위 절정…서해안 폭설
    • 입력 2007-01-31 21:10:0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꽤 추웠죠? 그런데 내일은 더 추워질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해안 지역에는 최고 20CM 의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예보돼 눈피해도 우려됩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오랜만에 서울 도심이 확 트였습니다.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맑고 차가운 공기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1세제곱미터에 50마이크로그램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울릉도에서나 나타날 법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져 출근길 시민들의 몸을 잔뜩 움츠리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박나랑(서울시 논현동) : "그동안 날씨가 너무 포근해서 겨울이 겨울답지 않았는데요,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바람이 너무 매섭게 부네요." 중부 지방은 하루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졌고, 북한산에는 눈이 흩날리는 가운데 계곡의 얼음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매번 눈이 내리고 추위가 닥칠 때마다 북한산 계곡의 얼음은 두꺼워집니다. 이번 추위로 2cm가량의 얼음이 더 생겼습니다. 내일은 추위가 절정에 달해 철원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고, 서울 영하 9도, 부산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폭설도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엔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호남 지방에 5에서 최고 20cm, 충남 서해안은 3에서 7, 충청 내륙 지역도 1에서 5cm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안 지역의 눈은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등은 눈 무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자주 쓸어줘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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