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는 할리우드 극장?

입력 2007.01.31 (22:15) 수정 2007.01.31 (2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프로농구엔 손만 대면 넘어진다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습니다.

쇼와 같은 애교 섞인 동작으로 때론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지나칠 경우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할리우드 액션을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치기만 해도. 건드리기만 해도. 선수들은 허리를 꺾으며 허공에서 허우적거립니다.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 국내 최고의 연기파 선수로는 모비스의 김동우.

SK 문경은 방성윤 등이 꼽힙니다.

남우 주연상을 줘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이런 모습을 어떻게 생각냐는 질문에 한 외국인 선수는 웃기만 합니다.

할리우드 액션에 대해 nba에선 벌금을 매기고, 축구에선 경고 카드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KBL에선 관련 규정이 없어 스타 선수들이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안터뷰> 최희암(감독) : "머리 잘 쓰는 애들이 잘하고 속는 애가 미련하다."

때론 조미료처럼 팬들에게 재밌는 볼거리가 되지만, 지나칠 경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과격 액션.

속고 속이는 게 경기의 전략일수 있지만, 팬들은 정정당당하게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농구는 할리우드 극장?
    • 입력 2007-01-31 21:48:30
    • 수정2007-01-31 22:54:26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프로농구엔 손만 대면 넘어진다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습니다. 쇼와 같은 애교 섞인 동작으로 때론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지나칠 경우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할리우드 액션을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치기만 해도. 건드리기만 해도. 선수들은 허리를 꺾으며 허공에서 허우적거립니다.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 국내 최고의 연기파 선수로는 모비스의 김동우. SK 문경은 방성윤 등이 꼽힙니다. 남우 주연상을 줘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이런 모습을 어떻게 생각냐는 질문에 한 외국인 선수는 웃기만 합니다. 할리우드 액션에 대해 nba에선 벌금을 매기고, 축구에선 경고 카드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KBL에선 관련 규정이 없어 스타 선수들이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안터뷰> 최희암(감독) : "머리 잘 쓰는 애들이 잘하고 속는 애가 미련하다." 때론 조미료처럼 팬들에게 재밌는 볼거리가 되지만, 지나칠 경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과격 액션. 속고 속이는 게 경기의 전략일수 있지만, 팬들은 정정당당하게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