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2관왕, 편파 없으면 ‘언제나 최고’

입력 2007.02.01 (08:31) 수정 2007.02.01 (0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 선수! 편파 판정만 없다면 원래 이렇습니다.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 출전한 안현수는 보란 듯이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단숨에 2관왕에 올랐습니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쇼트트랙의 기둥 안현수가, 2관왕에 오르며, 편파판정으로 실격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남자 1000미터 결승에 나선 안현수는 여유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김현곤과 함께 금,은 메달을 따냈습니다.

안현수는 이어 열린 남자 5000미터 계주에서도 절대 스피드를 자랑하며 중국 선수를 따돌려, 금메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아킬레스건 부상과 감기몸살, 그리고 중국의 편파판정에 좌절했던 것도 잠시.

안현수는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영광을 안으며 쇼트트랙의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 "중국이라는 어웨이 경기에서 부진했던것 같은데 마지막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쁩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진선유도 1000미터에서 중국의 왕멍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고, 정은주는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인터뷰> 진선유 : "금메달을 따서 기쁘고...같이 금은을 따면 좋았을텐데..."

여자 계주에서는 실격에 대한 우려로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상대에 선 여자선수들은 백두산은 우리땅이라는 깜짝 세리머니를 펼치며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와 편파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습니다.

중국의 홈 텃세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이번대회를 마치게 됐습니다

앞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미터에서는 이규혁이 1분 49초 13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

착실한 자기관리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이규혁은 오늘 주종목인 남자 1000미터에서 대회 2연속 2관왕에 도전합니다.

창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현수 2관왕, 편파 없으면 ‘언제나 최고’
    • 입력 2007-02-01 07:56:14
    • 수정2007-02-01 09:39:48
    스포츠 스포츠
<앵커 멘트>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 선수! 편파 판정만 없다면 원래 이렇습니다.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 출전한 안현수는 보란 듯이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단숨에 2관왕에 올랐습니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쇼트트랙의 기둥 안현수가, 2관왕에 오르며, 편파판정으로 실격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남자 1000미터 결승에 나선 안현수는 여유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김현곤과 함께 금,은 메달을 따냈습니다. 안현수는 이어 열린 남자 5000미터 계주에서도 절대 스피드를 자랑하며 중국 선수를 따돌려, 금메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아킬레스건 부상과 감기몸살, 그리고 중국의 편파판정에 좌절했던 것도 잠시. 안현수는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영광을 안으며 쇼트트랙의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 "중국이라는 어웨이 경기에서 부진했던것 같은데 마지막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쁩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진선유도 1000미터에서 중국의 왕멍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고, 정은주는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인터뷰> 진선유 : "금메달을 따서 기쁘고...같이 금은을 따면 좋았을텐데..." 여자 계주에서는 실격에 대한 우려로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상대에 선 여자선수들은 백두산은 우리땅이라는 깜짝 세리머니를 펼치며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와 편파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습니다. 중국의 홈 텃세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이번대회를 마치게 됐습니다 앞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미터에서는 이규혁이 1분 49초 13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 착실한 자기관리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이규혁은 오늘 주종목인 남자 1000미터에서 대회 2연속 2관왕에 도전합니다. 창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