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근로자들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확대 적용된 최저임금제가 오히려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감원 바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사례를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내 한 아파트 경비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 동 마다 2명씩 교대로 근무하던 것이 최근 3 개 동에 1명 꼴로 경비원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저 임금제가 시행되면서 관리비가 오르게 되자, 부담을 느낀 주민들이 경비원 수를 줄인 것입니다.
<인터뷰>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 "최저 임금제때문에 103만 원으로 다시 올리라고 하니까 부담이 되는 거에요."
현재 법에서 규정한 시간 당 최저 임금은 3,480 원. 감시 단속적 근로자는 올해부터 최저 임금의 70 %를 내년부터는 80 %를 적용받게 됩니다.
해고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비원들도 급여를 조금 더 받는 최저 임금제 보다는 현재 일자리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경비원: "이 자리마저 잃으면 이젠 취업이 쉽지 않으니까 걱정이죠."
경비원 수가 줄어드는 아파트가 늘면서 주민 피해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비원을 줄이고 무인 경비 시스템을 도입했던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근 차량 12 대에서 귀중품이 잇따라 도난당했습니다.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 최저 임금제가 오히려 대량 해고에 따른 신분 불안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범죄가 늘어나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근로자들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확대 적용된 최저임금제가 오히려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감원 바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사례를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내 한 아파트 경비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 동 마다 2명씩 교대로 근무하던 것이 최근 3 개 동에 1명 꼴로 경비원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저 임금제가 시행되면서 관리비가 오르게 되자, 부담을 느낀 주민들이 경비원 수를 줄인 것입니다.
<인터뷰>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 "최저 임금제때문에 103만 원으로 다시 올리라고 하니까 부담이 되는 거에요."
현재 법에서 규정한 시간 당 최저 임금은 3,480 원. 감시 단속적 근로자는 올해부터 최저 임금의 70 %를 내년부터는 80 %를 적용받게 됩니다.
해고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비원들도 급여를 조금 더 받는 최저 임금제 보다는 현재 일자리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경비원: "이 자리마저 잃으면 이젠 취업이 쉽지 않으니까 걱정이죠."
경비원 수가 줄어드는 아파트가 늘면서 주민 피해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비원을 줄이고 무인 경비 시스템을 도입했던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근 차량 12 대에서 귀중품이 잇따라 도난당했습니다.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 최저 임금제가 오히려 대량 해고에 따른 신분 불안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범죄가 늘어나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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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제, 거리로 내 몰린 경비원들
-
- 입력 2007-02-04 21:04:30
![](/newsimage2/200702/20070204/1295588.jpg)
<앵커 멘트>
근로자들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확대 적용된 최저임금제가 오히려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감원 바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사례를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내 한 아파트 경비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 동 마다 2명씩 교대로 근무하던 것이 최근 3 개 동에 1명 꼴로 경비원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저 임금제가 시행되면서 관리비가 오르게 되자, 부담을 느낀 주민들이 경비원 수를 줄인 것입니다.
<인터뷰>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 "최저 임금제때문에 103만 원으로 다시 올리라고 하니까 부담이 되는 거에요."
현재 법에서 규정한 시간 당 최저 임금은 3,480 원. 감시 단속적 근로자는 올해부터 최저 임금의 70 %를 내년부터는 80 %를 적용받게 됩니다.
해고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비원들도 급여를 조금 더 받는 최저 임금제 보다는 현재 일자리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경비원: "이 자리마저 잃으면 이젠 취업이 쉽지 않으니까 걱정이죠."
경비원 수가 줄어드는 아파트가 늘면서 주민 피해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비원을 줄이고 무인 경비 시스템을 도입했던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근 차량 12 대에서 귀중품이 잇따라 도난당했습니다.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 최저 임금제가 오히려 대량 해고에 따른 신분 불안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범죄가 늘어나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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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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