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피크제’로 퇴직 5년 늦춘다

입력 2007.02.05 (22:07) 수정 2007.0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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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빨리, 5년 더 일하는 사회만들기 전략에서, 퇴직연령을 늦추기 위한것이 임금피크제입니다.

정년을 늘려주는 대신 임금을 깎는 제도입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공기업은 2년 전부터 정년을 1년 늘리고 돈은 덜 주는 '임금 피크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4년 동안 임금 수준은 90%에서 69%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집니다.

<인터뷰>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 "늦은 나이에 1년 이라도 더 조직내에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면에서 반기고 있습니다."

이같은 '임금 피크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년을 늘리는 사업주는 물론 이를 받아들이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임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정년의무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취업시 나이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래 일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 제도도 다시 설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국민연금을 받는 연령을 현재 60살에서 오는 2033년까지 65살로 늦춥니다.

또 수령 시점을 당길 경우 연금을 지금보다 1% 포인트 더 깎고 늦출 때는 연금을 연 6%씩 더 줍니다.

<인터뷰> 권오규 (경제부총리): "조기 노령 연금 감액률과 연기연금 가산율을 고령자에게 유리하도록 조정하겠습니다."

그러나 '임금 피크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칫 이 제도가 '윗 돌 빼서 아랫 돌 괴는' 식의 부작용을 빚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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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피크제’로 퇴직 5년 늦춘다
    • 입력 2007-02-05 21:01:24
    • 수정2007-02-05 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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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빨리, 5년 더 일하는 사회만들기 전략에서, 퇴직연령을 늦추기 위한것이 임금피크제입니다. 정년을 늘려주는 대신 임금을 깎는 제도입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공기업은 2년 전부터 정년을 1년 늘리고 돈은 덜 주는 '임금 피크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4년 동안 임금 수준은 90%에서 69%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집니다. <인터뷰>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 "늦은 나이에 1년 이라도 더 조직내에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면에서 반기고 있습니다." 이같은 '임금 피크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년을 늘리는 사업주는 물론 이를 받아들이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임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정년의무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취업시 나이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래 일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 제도도 다시 설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국민연금을 받는 연령을 현재 60살에서 오는 2033년까지 65살로 늦춥니다. 또 수령 시점을 당길 경우 연금을 지금보다 1% 포인트 더 깎고 늦출 때는 연금을 연 6%씩 더 줍니다. <인터뷰> 권오규 (경제부총리): "조기 노령 연금 감액률과 연기연금 가산율을 고령자에게 유리하도록 조정하겠습니다." 그러나 '임금 피크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칫 이 제도가 '윗 돌 빼서 아랫 돌 괴는' 식의 부작용을 빚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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