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미군 오인 사격’ 비디오 공개 파문

입력 2007.02.07 (0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라크에서 미군기의 오인사격으로 영국군 병사가 숨지는 정황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국제팀 김현경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미국과 영국간의 외교적 마찰도 좀 예상이 되는데요.

외교적 마찰은 물론이고, 미군기의 사격으로 이 영국군 병사가 숨졌기 때문에 이라 크전 참전에 대한 영국 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시 미군 관제탑과 조종사간에 오간 생생한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됐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이라크 바스라 상공, 미군 탱크킬러 A10기가 정찰중인 탱크를 조준,사격합니다.

<현장음> "발사!!!!"

공격을 받은 탱크는 영국군 정찰대, 조종사는 아군임을 알수있는 오렌지색 패널을 공격직후에야 알았습니다.

<현장음> '탱크가 4대야. 오렌지색 패널을 단 탱크를 맞춘 것 같아." "오른쪽 날개를 올린다음 내려다 봐"

오인 사격으로 이미 아군 사병이 숨졌음을 알게된 조종사는 혼란에 빠져듭니다.

<현장음> 관제탑 : "초기 보고로는 1명이 죽고 1명이 부상임." "미치겠네. 우린 영창감이야. 아아아아"

당시 억울하게 숨진 영국군은 25살 매티 헐 병장.

미군이 4년동안 기밀로 분류했던 이 비디오는 헐 병장의 죽음을 둘러싼 법정공방속에 한 신문사가 단독입수해 폭로했습니다.

미군은 부랴부랴 비디오를 공식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라크전 참전에 대한 영국내 부정적인 여론은 한층 악화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삿포로에서 눈 축제가 개막됐습니다.

세계 3대 축제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축제인데요,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때문에 관계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눈의 궁전이 만들어졌죠?

이 궁전은 태국의 왕궁을 재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다양한 눈 조각들이 눈길을 끕니다.

매년 이 축제에 2백만 명이 몰릴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축젭니다.

일본 NHK에서 생중계를 하기도 했는데요,

상어 눈 조각이 아주 크죠?

상어 입 속까지 아주 세밀하게 만든 흔적이 눈에 띕니다.

이렇게 눈 축제가 열리고는 있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포근해서 자꾸 이 조각들이 녹아 걱정입니다.

또 눈도 부족해서 외부에서 얼음을 운반해왔는데 역시 날씨 때문에 공수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으로 가보시죠.

뉴욕 가을 패션주간을 맞아서 세계적인 패션쇼인 뉴욕 패션위크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의상들이 아주 많이 선을 보였습니다.

오렌지 빛과 녹색이 어우러 져서 이채로운 느낌을 주죠?

비교적 의상들을 보면 실용성을 좀 더 강조한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8일동안 100여명이 디자이너들이 패션쇼를 열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팝그룹 비틀즈의 노래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틀즈 멤버들이 소유하고 있는 애플 레코드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는 비틀즈의 노래를 서비스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라서 그동안 비틀즈 노래를 다운 받은 적이 있다면 이는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것인데요,

최근 애플 레코드와 애플 컴퓨터간의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온라인으로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레코드는 애플사가 로고와 이름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사가 30년간 맞소송을 진행해왔는데요.

최근 애플 컴퓨터가 회사 로고와 이름에 '애플'을 계속 사용하는데 양측이 최근 합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애플 컴퓨터의 음악 서비스에 비틀즈 음악이 제공되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나가노현으로 가보시죠. 온천 마을에서 원숭이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빨간 얼굴이 더 빨개진 것 같죠?

서로 머리를 빗어주는 건가요?

탕에서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일본은 원래 원숭이들이 상당히 많죠.

일본 원숭이라는 종이 있기도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네, 미국에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일 수록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가 노인 8백여명을 대상으로 4년간 조사한 결과입니다.

노인들이 얼마나 외로워 하는 지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사해 점수를 매겼는데 외로움의 점수가 1점 높을 수록 치매 위험은 50%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로움의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미군 오인 사격’ 비디오 공개 파문
    • 입력 2007-02-07 08:11:3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라크에서 미군기의 오인사격으로 영국군 병사가 숨지는 정황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국제팀 김현경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미국과 영국간의 외교적 마찰도 좀 예상이 되는데요. 외교적 마찰은 물론이고, 미군기의 사격으로 이 영국군 병사가 숨졌기 때문에 이라 크전 참전에 대한 영국 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시 미군 관제탑과 조종사간에 오간 생생한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됐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입니다. 이라크 바스라 상공, 미군 탱크킬러 A10기가 정찰중인 탱크를 조준,사격합니다. <현장음> "발사!!!!" 공격을 받은 탱크는 영국군 정찰대, 조종사는 아군임을 알수있는 오렌지색 패널을 공격직후에야 알았습니다. <현장음> '탱크가 4대야. 오렌지색 패널을 단 탱크를 맞춘 것 같아." "오른쪽 날개를 올린다음 내려다 봐" 오인 사격으로 이미 아군 사병이 숨졌음을 알게된 조종사는 혼란에 빠져듭니다. <현장음> 관제탑 : "초기 보고로는 1명이 죽고 1명이 부상임." "미치겠네. 우린 영창감이야. 아아아아" 당시 억울하게 숨진 영국군은 25살 매티 헐 병장. 미군이 4년동안 기밀로 분류했던 이 비디오는 헐 병장의 죽음을 둘러싼 법정공방속에 한 신문사가 단독입수해 폭로했습니다. 미군은 부랴부랴 비디오를 공식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라크전 참전에 대한 영국내 부정적인 여론은 한층 악화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삿포로에서 눈 축제가 개막됐습니다. 세계 3대 축제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축제인데요,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때문에 관계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눈의 궁전이 만들어졌죠? 이 궁전은 태국의 왕궁을 재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다양한 눈 조각들이 눈길을 끕니다. 매년 이 축제에 2백만 명이 몰릴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축젭니다. 일본 NHK에서 생중계를 하기도 했는데요, 상어 눈 조각이 아주 크죠? 상어 입 속까지 아주 세밀하게 만든 흔적이 눈에 띕니다. 이렇게 눈 축제가 열리고는 있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포근해서 자꾸 이 조각들이 녹아 걱정입니다. 또 눈도 부족해서 외부에서 얼음을 운반해왔는데 역시 날씨 때문에 공수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으로 가보시죠. 뉴욕 가을 패션주간을 맞아서 세계적인 패션쇼인 뉴욕 패션위크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의상들이 아주 많이 선을 보였습니다. 오렌지 빛과 녹색이 어우러 져서 이채로운 느낌을 주죠? 비교적 의상들을 보면 실용성을 좀 더 강조한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8일동안 100여명이 디자이너들이 패션쇼를 열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팝그룹 비틀즈의 노래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틀즈 멤버들이 소유하고 있는 애플 레코드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는 비틀즈의 노래를 서비스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라서 그동안 비틀즈 노래를 다운 받은 적이 있다면 이는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것인데요, 최근 애플 레코드와 애플 컴퓨터간의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온라인으로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레코드는 애플사가 로고와 이름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사가 30년간 맞소송을 진행해왔는데요. 최근 애플 컴퓨터가 회사 로고와 이름에 '애플'을 계속 사용하는데 양측이 최근 합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애플 컴퓨터의 음악 서비스에 비틀즈 음악이 제공되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나가노현으로 가보시죠. 온천 마을에서 원숭이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빨간 얼굴이 더 빨개진 것 같죠? 서로 머리를 빗어주는 건가요? 탕에서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일본은 원래 원숭이들이 상당히 많죠. 일본 원숭이라는 종이 있기도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네, 미국에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일 수록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가 노인 8백여명을 대상으로 4년간 조사한 결과입니다. 노인들이 얼마나 외로워 하는 지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사해 점수를 매겼는데 외로움의 점수가 1점 높을 수록 치매 위험은 50%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로움의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