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조폭 활동 재개…경찰 비상

입력 2007.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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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최근 신흥 폭력조직들이 늘어나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조직끼리 세력 다툼을 하면서 심지어 경찰에까지 폭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부산의 두 폭력조직이 장례식장에서 벌인 집단 난투극.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61명을 붙잡아 49명을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피해를 당했던 폭력조직의 추종세력들이 세를 규합해 보복에 나서면서 두 조직 간의 대립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흥우(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먼저 치지 않으면 또 당할 수 있으니까 세를 과시하기 위해 보복 폭행에 나서.."

경찰은 오늘 지난해 12월 발생한 보복 폭행과 관련해 또다시 2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유흥주점과 오락실 등의 이권을 장악하기 위해 상대 조직과 세력다툼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도 20대 초반의 신흥 폭력조직원들이 부산에서만 3백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관리 대상이었던 24개 파 340여 명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기존폭력조직원들의 활동이 주춤한 사이 새로운 폭력조직원들이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윤제(경위/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 "신흥폭력조직들은 시민들에는 물론 경찰에 까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폭력을 하는 등 무모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기존 폭력 조직 외에도 추종 세력 등 신흥폭력조직에 대한 밀착감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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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 조폭 활동 재개…경찰 비상
    • 입력 2007-02-13 21:19:38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에서 최근 신흥 폭력조직들이 늘어나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조직끼리 세력 다툼을 하면서 심지어 경찰에까지 폭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부산의 두 폭력조직이 장례식장에서 벌인 집단 난투극.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61명을 붙잡아 49명을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피해를 당했던 폭력조직의 추종세력들이 세를 규합해 보복에 나서면서 두 조직 간의 대립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흥우(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먼저 치지 않으면 또 당할 수 있으니까 세를 과시하기 위해 보복 폭행에 나서.." 경찰은 오늘 지난해 12월 발생한 보복 폭행과 관련해 또다시 2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유흥주점과 오락실 등의 이권을 장악하기 위해 상대 조직과 세력다툼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도 20대 초반의 신흥 폭력조직원들이 부산에서만 3백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관리 대상이었던 24개 파 340여 명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기존폭력조직원들의 활동이 주춤한 사이 새로운 폭력조직원들이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윤제(경위/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 "신흥폭력조직들은 시민들에는 물론 경찰에 까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폭력을 하는 등 무모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기존 폭력 조직 외에도 추종 세력 등 신흥폭력조직에 대한 밀착감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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