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바람…제주공항 강풍경보

<앵커 멘트>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 강풍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리고 있습니다.

남해안 지역에는 이미 20mm 안팎의 제법 많은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도 남부지방에는 10에서 30mm, 남해안 지역은 5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전 해갈은 힘들겠지만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강풍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 5도와 전남 남해안 지역에 강풍 주의보, 특히 제주 공항에는 오늘 오후부터 강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시간 현재 제주엔 순간 최대 초속 18미터의 강풍과 함께 풍속과 풍향이 급격히 변하는 이른바 '윈드쉬어 현상'도 나타나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29편이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내일 낮부터는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낮동안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내려가겠고, 모레 아침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추위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