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구성 또 실패…선수 구성 이견

입력 2007.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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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사상 첫 종합대회 단일팀을 출전시키기 위한 제 4차 남북 체육회담이 또 다시 결렬됐습니다.

선수 선발 방식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체육회담 장소인 개성으로 떠나기 전 우리 측 회담 대표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북핵 6자 회담 해결의 반가운 소식으로 단일팀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이 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길 (남측 회담 수석대표): "이번 회담은 북한이 먼저 요구했고,여러 정황으로 볼 때 가능성 크다."

그러나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의 3차 체육회담 때처럼, 오늘 4차 회담에서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 합의에 또 실패했습니다.

문제는 단일팀 선수 선발 방식.

북측은 먼저 종목별 지역예선을 따로 치른 뒤 엔트리를 구성하라는 IOC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남북 통틀어 엔트리 2배를 뽑아 실력위주로 재선발하자는 우리 측의 수정안에 대해서도 북측은 5대 5 동수로 지역예선을 치러 올림픽에 출전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정길 (남측 회담 수석대표):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오로지 선수선발 방식이 문제..."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을 성사시키기 위한 남북의 의지는 여전히 강한 만큼 양측은 추후 다시 만나 합의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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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팀 구성 또 실패…선수 구성 이견
    • 입력 2007-02-13 21:44:54
    뉴스 9
<앵커 멘트>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사상 첫 종합대회 단일팀을 출전시키기 위한 제 4차 남북 체육회담이 또 다시 결렬됐습니다. 선수 선발 방식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체육회담 장소인 개성으로 떠나기 전 우리 측 회담 대표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북핵 6자 회담 해결의 반가운 소식으로 단일팀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이 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길 (남측 회담 수석대표): "이번 회담은 북한이 먼저 요구했고,여러 정황으로 볼 때 가능성 크다." 그러나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의 3차 체육회담 때처럼, 오늘 4차 회담에서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 합의에 또 실패했습니다. 문제는 단일팀 선수 선발 방식. 북측은 먼저 종목별 지역예선을 따로 치른 뒤 엔트리를 구성하라는 IOC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남북 통틀어 엔트리 2배를 뽑아 실력위주로 재선발하자는 우리 측의 수정안에 대해서도 북측은 5대 5 동수로 지역예선을 치러 올림픽에 출전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정길 (남측 회담 수석대표):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오로지 선수선발 방식이 문제..."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을 성사시키기 위한 남북의 의지는 여전히 강한 만큼 양측은 추후 다시 만나 합의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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