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만 원권 ‘위폐’ 첫 발견…이렇게 구분!

입력 2007.02.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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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권지폐가 유통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새 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수퍼마켓에서 발견된 새 만 원권 위조지폐입니다.

언듯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진폐와 비교해 보면, 다른 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먼저 위조 지폐는 전체적으로 색이 흐립니다.

새 화폐의 특징인 홀로그램은 반짝임이 없고 약간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숨은 그림과 두 가지 색깔로 보여지는 글씨도 없어 구분이 가능합니다.

위폐 감별기에 넣어 보니, 진폐의 형광 물질이 보여주는 형상과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사용한 종이도 일반 종이로, 컬러 복사기로 만든 위폐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양중철(한국은행 강원본부 업무과장) :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아주 잘 못 만들어진 위폐로 보입니다."

위폐는 수퍼마켓 주인이 치른 물건 대금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정연숙(수퍼마켓 주인) : "이번 신권은 위조가 안된다고 그래서 그런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지요."

경찰은 위폐의 일련 번호로 미뤄 춘천 인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폐공사에 지폐의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유사 범죄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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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만 원권 ‘위폐’ 첫 발견…이렇게 구분!
    • 입력 2007-02-14 21:08:40
    뉴스 9
<앵커 멘트> 신권지폐가 유통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새 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수퍼마켓에서 발견된 새 만 원권 위조지폐입니다. 언듯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진폐와 비교해 보면, 다른 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먼저 위조 지폐는 전체적으로 색이 흐립니다. 새 화폐의 특징인 홀로그램은 반짝임이 없고 약간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숨은 그림과 두 가지 색깔로 보여지는 글씨도 없어 구분이 가능합니다. 위폐 감별기에 넣어 보니, 진폐의 형광 물질이 보여주는 형상과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사용한 종이도 일반 종이로, 컬러 복사기로 만든 위폐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양중철(한국은행 강원본부 업무과장) :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아주 잘 못 만들어진 위폐로 보입니다." 위폐는 수퍼마켓 주인이 치른 물건 대금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정연숙(수퍼마켓 주인) : "이번 신권은 위조가 안된다고 그래서 그런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지요." 경찰은 위폐의 일련 번호로 미뤄 춘천 인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폐공사에 지폐의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유사 범죄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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