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실서 불…화재 경보기 ‘먹통’

입력 2007.02.15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1일 폭발사고가 났던 서울대학교에서 이번에는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불이 났는데도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건물 안에 있던 학생들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실 문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은 연신 물을 뿌립니다.

서울대학교 신 공학관 9층의 한 연구실에서 화재가 난 것은 어젯밤 11시 5분쯤입니다.

불은 연구실 30여 평과 실험기구 등을 태워 490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학생 20여 명이 있었지만 불이 난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 이해원(5층에서 실험하던 학생) : "소방차 소리가 나고 엘리베이터에 물이 많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불이 난 줄을 몰랐습니다."

울려야 할 화재경보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건물 관리인 : "경보기가 안 울렸어요, 원래는 (연기 나면 울리도록)그렇게 돼 있는데,안울리더라구요"

경찰은 건물 관리인을 상대로 경보기가 울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마지막으로 연구실을 떠난 학생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대 연구실서 불…화재 경보기 ‘먹통’
    • 입력 2007-02-15 06:56:2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지난 1일 폭발사고가 났던 서울대학교에서 이번에는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불이 났는데도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건물 안에 있던 학생들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구실 문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관들은 연신 물을 뿌립니다. 서울대학교 신 공학관 9층의 한 연구실에서 화재가 난 것은 어젯밤 11시 5분쯤입니다. 불은 연구실 30여 평과 실험기구 등을 태워 490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학생 20여 명이 있었지만 불이 난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 이해원(5층에서 실험하던 학생) : "소방차 소리가 나고 엘리베이터에 물이 많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불이 난 줄을 몰랐습니다." 울려야 할 화재경보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건물 관리인 : "경보기가 안 울렸어요, 원래는 (연기 나면 울리도록)그렇게 돼 있는데,안울리더라구요" 경찰은 건물 관리인을 상대로 경보기가 울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마지막으로 연구실을 떠난 학생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