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화물선 실종 선원 밤샘 수색…아직 못 찾아

입력 2007.02.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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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일본 미에현 앞바다에서 폭풍우에 침몰한 한국 화물선 제니스 라이트 호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인 선원 4명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은 밤새 계속된 수색에서 미얀마인 선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히고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등 나머지 실종된 선원 8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비상탈출기구인 구명 벌 4개 가운데 1개에서만 미얀마인 선원 2명이 타고 있었을 뿐 나머지 3개에는 선원이 타고 있지 않은 빈 구명 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순시선 3척으로 현장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명 벌을 타고 있다가 사고 네 시간 만에 해상보안청에 구조된 미얀마 선원 2명은 거센 폭풍우에 화물선 앞 부분이 파도에 부딪히면서 침수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침몰이 시작되고 30분쯤 지나서 구명동의를 착용하라는 선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천 톤 급 화물선 제니스 라이트 호는 어제 오후 사고 해역을 지나다 폭풍우를 만나 긴급 구조요청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당시 사고 해상에는 폭풍 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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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화물선 실종 선원 밤샘 수색…아직 못 찾아
    • 입력 2007-02-15 06: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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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일본 미에현 앞바다에서 폭풍우에 침몰한 한국 화물선 제니스 라이트 호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인 선원 4명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은 밤새 계속된 수색에서 미얀마인 선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히고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등 나머지 실종된 선원 8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비상탈출기구인 구명 벌 4개 가운데 1개에서만 미얀마인 선원 2명이 타고 있었을 뿐 나머지 3개에는 선원이 타고 있지 않은 빈 구명 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순시선 3척으로 현장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명 벌을 타고 있다가 사고 네 시간 만에 해상보안청에 구조된 미얀마 선원 2명은 거센 폭풍우에 화물선 앞 부분이 파도에 부딪히면서 침수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침몰이 시작되고 30분쯤 지나서 구명동의를 착용하라는 선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천 톤 급 화물선 제니스 라이트 호는 어제 오후 사고 해역을 지나다 폭풍우를 만나 긴급 구조요청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당시 사고 해상에는 폭풍 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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