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방화 등 화재 사고 잇따라

입력 2007.02.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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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설연휴에는 다행히 큰 사건사고가 없었지만 서울의 연쇄 방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낡은 집들이 밀집된 서울 도심의 주택가, 한 1층짜리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지역 주택 5 채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이 나자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지만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 "잠결에 불이야 소리에 깨서 문 쪽에 와서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불덩이가 차와 문 사이에 떨어져서..."

경찰은 반경 50미터 안쪽의 주택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선 오늘 새벽 2시 반 쯤에는 서울의 한 야적장에서 난 불이 인근 주상복합건물로 옮겨 붙었습니다.

불은 건물 1층과 옥탑방을 태운 뒤 30여 분만에 꺼져 소방서 추산 6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어젯밤 인천의 한 세제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4 동 5백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안에 화학 약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불이 번질 것에 대비해 근처 고압선이 차단되면서 한때 인근 아파트 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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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 방화 등 화재 사고 잇따라
    • 입력 2007-02-19 21:01:38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설연휴에는 다행히 큰 사건사고가 없었지만 서울의 연쇄 방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낡은 집들이 밀집된 서울 도심의 주택가, 한 1층짜리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지역 주택 5 채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이 나자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지만 두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 "잠결에 불이야 소리에 깨서 문 쪽에 와서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불덩이가 차와 문 사이에 떨어져서..." 경찰은 반경 50미터 안쪽의 주택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선 오늘 새벽 2시 반 쯤에는 서울의 한 야적장에서 난 불이 인근 주상복합건물로 옮겨 붙었습니다. 불은 건물 1층과 옥탑방을 태운 뒤 30여 분만에 꺼져 소방서 추산 6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어젯밤 인천의 한 세제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4 동 5백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안에 화학 약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불이 번질 것에 대비해 근처 고압선이 차단되면서 한때 인근 아파트 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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