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이용섭 건교부 장관, 집값 안정에 자신감

입력 2007.02.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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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내집 마련은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며 집값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취임 두 달여 만에 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두 개나 쏟아낸 이용섭 건교부 장관,

우선 분양가상한제 확대 등 정부 대책의 입법화를 집값 안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이용섭(건교부 장관) : "(정책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집값은 안정되리라 봅니다. 문제는 국회에서 법제화가 돼야 합니다."

버블 붕괴 우려에 대해서는 '집값이 두 배 이상 오른 곳도 많은데, 최근 1% 정도 떨어진 것을 두고 경착륙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이 장관은 말했습니다.

분양가를 규제하면 민간부문의 공급이 위축돼 오히려 집값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섭(건교부 장관) : "적정 이윤이 보장되기 때문에 민간부문의 공급이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공급 위축될 것에 대비해서 공공부문의 역할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청약가점제는 신혼세대나 작은집 소유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제도개선 작업을 통해 올해 안에 반드시 집값 안정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용섭(건교부 장관) : "집을 사실 때 각자가 판단하셔야겠지만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용섭 장관은 또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공급을 확대하는 효과보다는 집값 불안을 부추기는 악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집값 안정기조가 확고해질 때까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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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이용섭 건교부 장관, 집값 안정에 자신감
    • 입력 2007-02-19 21: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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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내집 마련은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며 집값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취임 두 달여 만에 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두 개나 쏟아낸 이용섭 건교부 장관, 우선 분양가상한제 확대 등 정부 대책의 입법화를 집값 안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이용섭(건교부 장관) : "(정책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집값은 안정되리라 봅니다. 문제는 국회에서 법제화가 돼야 합니다." 버블 붕괴 우려에 대해서는 '집값이 두 배 이상 오른 곳도 많은데, 최근 1% 정도 떨어진 것을 두고 경착륙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이 장관은 말했습니다. 분양가를 규제하면 민간부문의 공급이 위축돼 오히려 집값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섭(건교부 장관) : "적정 이윤이 보장되기 때문에 민간부문의 공급이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공급 위축될 것에 대비해서 공공부문의 역할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청약가점제는 신혼세대나 작은집 소유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제도개선 작업을 통해 올해 안에 반드시 집값 안정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용섭(건교부 장관) : "집을 사실 때 각자가 판단하셔야겠지만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용섭 장관은 또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공급을 확대하는 효과보다는 집값 불안을 부추기는 악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집값 안정기조가 확고해질 때까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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