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또 삼성 잡아…판도는 안갯속

입력 2007.02.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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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 마지막 날 열린 프로배구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습니다.

이로써 정규리그 우승 판도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에 파스를 붙이고 나온 루니가 잇따라 고공 강타를 터뜨립니다.

관중들의 열광속에 루니의 공격은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더해갑니다.

특히, 세트 스코어 1대 1이던 3세트 종반 결정적인 한방에 이어,레안드로의 백어택까지 막아낸 뒤 승리를 예감한 듯 포효합니다.

루니의 부상 투혼에 이어 4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의 철벽 블로킹이 빛을 발합니다.

이선규와 송인석이 마치 신들린 듯한 블로킹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삼성화재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제 선두 삼성화재와는 승차 없는 2위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인터뷰> 루니 (현대캐피탈 레프트/24득점): "오늘 승리는 잊고 수요일 LIG전을 준비할 겁니다. 만만치 않은 LIG를 이겨야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합니다."

현대와 삼성의 라이벌전이 열린 이 곳 올림픽 제 2 체육관은 7천 여 명의 만 원 관중이 들어 차 배구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41년 지기 감독 맞대결에서 또 한번 웃은 김호철 감독은 한층 안정돼 가는 전력에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상무는 한국전력을 물리쳤고,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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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또 삼성 잡아…판도는 안갯속
    • 입력 2007-02-19 21:39:53
    뉴스 9
<앵커 멘트> 설 연휴 마지막 날 열린 프로배구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습니다. 이로써 정규리그 우승 판도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에 파스를 붙이고 나온 루니가 잇따라 고공 강타를 터뜨립니다. 관중들의 열광속에 루니의 공격은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더해갑니다. 특히, 세트 스코어 1대 1이던 3세트 종반 결정적인 한방에 이어,레안드로의 백어택까지 막아낸 뒤 승리를 예감한 듯 포효합니다. 루니의 부상 투혼에 이어 4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의 철벽 블로킹이 빛을 발합니다. 이선규와 송인석이 마치 신들린 듯한 블로킹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삼성화재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제 선두 삼성화재와는 승차 없는 2위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인터뷰> 루니 (현대캐피탈 레프트/24득점): "오늘 승리는 잊고 수요일 LIG전을 준비할 겁니다. 만만치 않은 LIG를 이겨야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합니다." 현대와 삼성의 라이벌전이 열린 이 곳 올림픽 제 2 체육관은 7천 여 명의 만 원 관중이 들어 차 배구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41년 지기 감독 맞대결에서 또 한번 웃은 김호철 감독은 한층 안정돼 가는 전력에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상무는 한국전력을 물리쳤고,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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