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주수도 회장에 ‘징역 12년’ 선고

입력 2007.02.20 (22:35) 수정 2007.02.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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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이유 그룹의 주수도 회장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습니다.

오늘 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뜻을 밝혔고, 제이유 피해자 모임 측도 죄질에 비해 너무 낮은 형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조 천억 원대의 사기금액, 그리고 10만명 넘는 피해자, 천문학적 규모의 사기 피해 대가로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에게 징역 12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지금까지 다단계 업체 관련 사건으로는 최고 형량입니다.

함께 기소된 제이유 전 간부 윤덕환씨와 오세원씨는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나머지 제이유 임원진 8명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사기 규모가 크고, 피해자가 주변사람을 끌어들이도록 해 인간관계까지 해치는 등 사회적 해악이 커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손쉽게 돈을 벌려던 피해자들의 책임도 일부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했던 제이유 피해자들은 그러나 형이 너무 가볍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로비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도 대부분 무혐의 처리하는 등 허술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양종환(제이유 사업피해자비대위 위원장) : "로비의혹 수사과정 무혐의 처분된 것 많아 다시한번 수사가 진행돼야합니다."

오늘 판결에 대해 피해자측은 물론, 검찰도 즉각 항소할 방침을 밝히면서 제이유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야 최종판결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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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유 주수도 회장에 ‘징역 12년’ 선고
    • 입력 2007-02-20 21:05:06
    • 수정2007-02-20 2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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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이유 그룹의 주수도 회장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습니다. 오늘 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뜻을 밝혔고, 제이유 피해자 모임 측도 죄질에 비해 너무 낮은 형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조 천억 원대의 사기금액, 그리고 10만명 넘는 피해자, 천문학적 규모의 사기 피해 대가로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에게 징역 12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지금까지 다단계 업체 관련 사건으로는 최고 형량입니다. 함께 기소된 제이유 전 간부 윤덕환씨와 오세원씨는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나머지 제이유 임원진 8명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사기 규모가 크고, 피해자가 주변사람을 끌어들이도록 해 인간관계까지 해치는 등 사회적 해악이 커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손쉽게 돈을 벌려던 피해자들의 책임도 일부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했던 제이유 피해자들은 그러나 형이 너무 가볍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로비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도 대부분 무혐의 처리하는 등 허술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양종환(제이유 사업피해자비대위 위원장) : "로비의혹 수사과정 무혐의 처분된 것 많아 다시한번 수사가 진행돼야합니다." 오늘 판결에 대해 피해자측은 물론, 검찰도 즉각 항소할 방침을 밝히면서 제이유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야 최종판결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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