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대회 유치 ‘고군분투’…아쉬운 정부 지원

입력 2007.02.21 (22:22) 수정 2007.02.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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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이 러시아 소치와 맞붙고 있지만 대구는 또 2011년 세계육상 대회를 놓고 역시 러시아 모스크바와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의 고군분투에 비하면 정부의 지원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한명숙(국무총리) : "정부도 대구시민 여러분을 적극 돕겠습니다."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식 참석차 오늘 대구를 방문한 한명숙 총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위원회는 국제육상연맹의 대구 현지 실사 기간 대구를 찾는 정부관계자가 문화관광부장관뿐이라고 말합니다.

중앙의 지원은 지난해 말 구성된 국회 특별위원회가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도라는 것입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인 만큼 정부의 지원은 현지 실사 항목에 들어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계대회를 지방정부가 치르자면 정부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회의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기업 후원이 필수적이지만 아직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종하(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 : "러시아는 대통령과 기업이 나서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2천11년 대회 개최지가 비유럽권이 될 가능성이 큰 데다 아시아권 육상 붐 조성이라는 명분도 있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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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육상대회 유치 ‘고군분투’…아쉬운 정부 지원
    • 입력 2007-02-21 21:31:09
    • 수정2007-02-21 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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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이 러시아 소치와 맞붙고 있지만 대구는 또 2011년 세계육상 대회를 놓고 역시 러시아 모스크바와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의 고군분투에 비하면 정부의 지원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한명숙(국무총리) : "정부도 대구시민 여러분을 적극 돕겠습니다."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식 참석차 오늘 대구를 방문한 한명숙 총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위원회는 국제육상연맹의 대구 현지 실사 기간 대구를 찾는 정부관계자가 문화관광부장관뿐이라고 말합니다. 중앙의 지원은 지난해 말 구성된 국회 특별위원회가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도라는 것입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인 만큼 정부의 지원은 현지 실사 항목에 들어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계대회를 지방정부가 치르자면 정부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회의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기업 후원이 필수적이지만 아직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종하(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 : "러시아는 대통령과 기업이 나서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2천11년 대회 개최지가 비유럽권이 될 가능성이 큰 데다 아시아권 육상 붐 조성이라는 명분도 있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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