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가출 여학생, 폭행에 ‘집단 성폭행’ 강요까지

입력 2007.02.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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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출 여학생들의 범죄적 일탈행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가출한 친구가 집으로 돌아가려하자 성관계까지 강요한 여학생이 잡혔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 전 일산의 한 공원에서 여중생 이모 양 등 2명은 같은 학교 자퇴생인 송모 양 등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 당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출한 송 양 등은 이 양 등을 인터넷에서 만난 남학생들에게 소개시켜 주기까지 했습니다.

친구에게 성행위를 알선하고 대신 얻어낸 것은 잠자리와 음식.

<녹취> 피의 여학생: "학교에서 애들한테 말해서 왕따시킨다고 말했어요. 같이 나와 놓고선 집에 들어간다고 해서 때렸어요."

이 양의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에서 집단 성폭행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아버지: "애가 끌려다니면서 당한 거예요. 집에 갈려고 하면 안 보내주고 애들이 끌고 다니면서..."

용돈이 떨어진 가출 청소년들의 한 단면입니다.

PC방 등을 전전하다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매매 제안은 일탈에 빠지는 과정의 하나입니다.

<녹취> 피의 여학생: "(인터넷채팅으로) 이리 와, 그러면 차비 대줄테니, 차비 대주고. (같이) 놀고 술 먹고 밥 먹고 자고. 남자들이랑 같이 노는 거예요."

경찰은 송 양등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0명을 폭력 등 혐의로 구속했지만 가출 청소년들은 지금도 인터넷 앞에서 유혹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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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가출 여학생, 폭행에 ‘집단 성폭행’ 강요까지
    • 입력 2007-02-26 21:02:44
    뉴스 9
<앵커 멘트> 가출 여학생들의 범죄적 일탈행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가출한 친구가 집으로 돌아가려하자 성관계까지 강요한 여학생이 잡혔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 전 일산의 한 공원에서 여중생 이모 양 등 2명은 같은 학교 자퇴생인 송모 양 등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 당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출한 송 양 등은 이 양 등을 인터넷에서 만난 남학생들에게 소개시켜 주기까지 했습니다. 친구에게 성행위를 알선하고 대신 얻어낸 것은 잠자리와 음식. <녹취> 피의 여학생: "학교에서 애들한테 말해서 왕따시킨다고 말했어요. 같이 나와 놓고선 집에 들어간다고 해서 때렸어요." 이 양의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에서 집단 성폭행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아버지: "애가 끌려다니면서 당한 거예요. 집에 갈려고 하면 안 보내주고 애들이 끌고 다니면서..." 용돈이 떨어진 가출 청소년들의 한 단면입니다. PC방 등을 전전하다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매매 제안은 일탈에 빠지는 과정의 하나입니다. <녹취> 피의 여학생: "(인터넷채팅으로) 이리 와, 그러면 차비 대줄테니, 차비 대주고. (같이) 놀고 술 먹고 밥 먹고 자고. 남자들이랑 같이 노는 거예요." 경찰은 송 양등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0명을 폭력 등 혐의로 구속했지만 가출 청소년들은 지금도 인터넷 앞에서 유혹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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