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규제] ②대출 많이 받으려면?

입력 2007.02.27 (22:37) 수정 2007.02.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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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앞으로 줄어들게 돼 있는 주택담보 대출을 최대한 늘려받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최문종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시가 5억 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지금은 지금은 3억 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만기 15년에, 거치기간 3년, 대출 당시 금리를 연 6.5%로 가정할 경우입니다.

한해 소득이 5천만 원이라면, 이 대출 한도는 다음달 2일부터 1억6천600만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거치기간을 없애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기로 하면 대출 금액은 2억천500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대출 기간을 20년으로 늘리면 대출액은 2억 5천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대출 금액은 여기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에 신용을 얼마나 잘 쌓아뒀느냐가 관건입니다.

신용도가 높다면, 대출 금액은 2억7천900만 원까지 늘어 지금과 별 차이가 없게 됩니다.

<인터뷰> 서진섭(국민은행 개인여신심사팀장): "연체가 없고, 한 은행을 선택해서 집중 거래를 하시면 대출금도 많이 받을 수 있고, 금리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다면, 대출 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종합소득세 영수증 등 공공기관의 소득 증빙 서류가 없다면, 대출 금액은 1억 2천만 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결국, 근로소득자가 아니라면 매출액이나 임대소득, 이자소득 등 6가지 항목을 통해 최대한 많은 소득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조순제(우리은행 여신정책팀 부부장): "6가지 중에 금융기관은 각각 1개씩만 적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다만 임대소득과 은행 이자 부분은 두 가지를 합산해서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당장 필요 없는 마이너스 대출을 없애는 것도 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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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TI 규제] ②대출 많이 받으려면?
    • 입력 2007-02-27 21:21:46
    • 수정2007-02-27 2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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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앞으로 줄어들게 돼 있는 주택담보 대출을 최대한 늘려받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최문종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시가 5억 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지금은 지금은 3억 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만기 15년에, 거치기간 3년, 대출 당시 금리를 연 6.5%로 가정할 경우입니다. 한해 소득이 5천만 원이라면, 이 대출 한도는 다음달 2일부터 1억6천600만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거치기간을 없애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기로 하면 대출 금액은 2억천500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대출 기간을 20년으로 늘리면 대출액은 2억 5천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대출 금액은 여기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에 신용을 얼마나 잘 쌓아뒀느냐가 관건입니다. 신용도가 높다면, 대출 금액은 2억7천900만 원까지 늘어 지금과 별 차이가 없게 됩니다. <인터뷰> 서진섭(국민은행 개인여신심사팀장): "연체가 없고, 한 은행을 선택해서 집중 거래를 하시면 대출금도 많이 받을 수 있고, 금리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다면, 대출 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종합소득세 영수증 등 공공기관의 소득 증빙 서류가 없다면, 대출 금액은 1억 2천만 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결국, 근로소득자가 아니라면 매출액이나 임대소득, 이자소득 등 6가지 항목을 통해 최대한 많은 소득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조순제(우리은행 여신정책팀 부부장): "6가지 중에 금융기관은 각각 1개씩만 적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다만 임대소득과 은행 이자 부분은 두 가지를 합산해서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당장 필요 없는 마이너스 대출을 없애는 것도 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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