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음료수값 ‘줄줄이 인상’

입력 2007.02.27 (22:37) 수정 2007.02.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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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초부터 생활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라면과 음료수 등 각종 식음료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뭘 하나 사려 해도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예전 가격만 생각했다간 예상 지출액을 금세 넘기기 일쑵니다.

<인터뷰>위한순(서울시 내발산동) : "교육비도 많이 드는데 10만 원 들고 나와도 몇 개 사면 없어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압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라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다는 신라면은 600원에서 8.3%나 오릅니다.

짜파게티도 50원이 오르고 새우깡도 16% 이상 비싼 7백 원으로 인상됩니다.

롯데칠성과 웅진식품, 해태음료는 일부 오렌지 주스 제품의 가격을 10%에서 많게는 22%까지 올렸거나 올릴 예정입니다.

일부 생수와 콜라 가격도 7~9% 올랐습니다.

밀가루와 오렌지 농축액 등 원자재 가격이 인상된데다 고유가로 운반비용 등이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인상폭은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인터뷰>황선옥(소비자시민모임 서울 대표) : "연간 물가 인상률도 4~5%인데 20%까지 올린다는 것은 업체가 폭리를 취한다고 봐야죠."

지표물가는 안정됐다고 하지만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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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음료수값 ‘줄줄이 인상’
    • 입력 2007-02-27 21:23:30
    • 수정2007-02-27 2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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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초부터 생활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라면과 음료수 등 각종 식음료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뭘 하나 사려 해도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예전 가격만 생각했다간 예상 지출액을 금세 넘기기 일쑵니다. <인터뷰>위한순(서울시 내발산동) : "교육비도 많이 드는데 10만 원 들고 나와도 몇 개 사면 없어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압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라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다는 신라면은 600원에서 8.3%나 오릅니다. 짜파게티도 50원이 오르고 새우깡도 16% 이상 비싼 7백 원으로 인상됩니다. 롯데칠성과 웅진식품, 해태음료는 일부 오렌지 주스 제품의 가격을 10%에서 많게는 22%까지 올렸거나 올릴 예정입니다. 일부 생수와 콜라 가격도 7~9% 올랐습니다. 밀가루와 오렌지 농축액 등 원자재 가격이 인상된데다 고유가로 운반비용 등이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인상폭은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인터뷰>황선옥(소비자시민모임 서울 대표) : "연간 물가 인상률도 4~5%인데 20%까지 올린다는 것은 업체가 폭리를 취한다고 봐야죠." 지표물가는 안정됐다고 하지만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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