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여파’ 동반 하락은 왜?

입력 2007.02.28 (22:27) 수정 2007.02.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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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힘을 확인한 폭락사태였지만 이번 충격은 오래 가지 않고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원인과 전망을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증시 폭락은 중국발 악재에서 촉발됐습니다.

중국의 중앙은행 총재가 위안화 가치를 올리는 등 증시로 쏠리는 자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주식 거래로 얻은 이익에 세금을 물릴 것이란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인터뷰>알렉 영(S&P 주식전략가) : "중국 정부의 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 일본 기업들의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전 세계 시장을 출렁이게 했습니다."

여기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 침체 우려 발언도 세계 증시 급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이들 악재가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폭락 사태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습니다.

애초 우려와는 달리 중국 정부의 유동성 제한 정책이 기업 실적이나, 경제 성장 추세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메이요 텡(중국 증시 전문가) : "어제의 폭락은 소문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어났기 때문에,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이번 충격은 주가 상승 속도에만 영향을 줄 뿐입니다."

실제로 중국에 놀란 세계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국의 주가는 오늘 4%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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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증시 여파’ 동반 하락은 왜?
    • 입력 2007-02-28 20:58:11
    • 수정2007-02-28 22: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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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힘을 확인한 폭락사태였지만 이번 충격은 오래 가지 않고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원인과 전망을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증시 폭락은 중국발 악재에서 촉발됐습니다. 중국의 중앙은행 총재가 위안화 가치를 올리는 등 증시로 쏠리는 자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주식 거래로 얻은 이익에 세금을 물릴 것이란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인터뷰>알렉 영(S&P 주식전략가) : "중국 정부의 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 일본 기업들의 실적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전 세계 시장을 출렁이게 했습니다." 여기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 침체 우려 발언도 세계 증시 급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이들 악재가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폭락 사태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습니다. 애초 우려와는 달리 중국 정부의 유동성 제한 정책이 기업 실적이나, 경제 성장 추세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메이요 텡(중국 증시 전문가) : "어제의 폭락은 소문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어났기 때문에,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이번 충격은 주가 상승 속도에만 영향을 줄 뿐입니다." 실제로 중국에 놀란 세계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국의 주가는 오늘 4%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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