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폭주족 ‘빗나간 애국심’

입력 2007.03.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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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도 어김없이 3.1절 폭주족이 등장했습니다. 그 위험천만했던 현장을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의 한 도로.

오토바이 수백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요란한 경적소리, 소화기를 뿌려대는가하면, 아찔한 역주행도 불사합니다.

또 다른 도로.

차량 수십 대까지 합세했습니다.

아예 8차선 도로 모두를 점거한 채 유유히 이동합니다.

교차로를 점거하자 차량들과 뒤엉켜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법을 위반하고 교통질서를 위반한다는 의식조차 없습니다.

<인터뷰>폭주족:"아 그냥 재밌으니까...재밌으니까 우리 나름대의 규칙을 갖고 하는 겁니다. 규칙을 갖고..."
<인터뷰>폭주족:"단속이 없다고 그러면 재미가 없어요. 어디에 단속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살짝 지나가면서 경찰이 따라오고 이런 게 재미있고..."

폭주족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의경이 오토바이에 치여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4번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불법개조, 무면허. 경찰은 밤사이 일제 단속에서 전국적으로 모두 천백여 건이 적발됐으며 38명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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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폭주족 ‘빗나간 애국심’
    • 입력 2007-03-01 21:34:43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도 어김없이 3.1절 폭주족이 등장했습니다. 그 위험천만했던 현장을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의 한 도로. 오토바이 수백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요란한 경적소리, 소화기를 뿌려대는가하면, 아찔한 역주행도 불사합니다. 또 다른 도로. 차량 수십 대까지 합세했습니다. 아예 8차선 도로 모두를 점거한 채 유유히 이동합니다. 교차로를 점거하자 차량들과 뒤엉켜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법을 위반하고 교통질서를 위반한다는 의식조차 없습니다. <인터뷰>폭주족:"아 그냥 재밌으니까...재밌으니까 우리 나름대의 규칙을 갖고 하는 겁니다. 규칙을 갖고..." <인터뷰>폭주족:"단속이 없다고 그러면 재미가 없어요. 어디에 단속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살짝 지나가면서 경찰이 따라오고 이런 게 재미있고..." 폭주족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의경이 오토바이에 치여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4번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불법개조, 무면허. 경찰은 밤사이 일제 단속에서 전국적으로 모두 천백여 건이 적발됐으며 38명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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