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주택법 처리 무산…임시국회 종료

입력 2007.03.06 (22:23) 수정 2007.03.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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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민생법안은 팽개친 채 불썽사나운 정략싸움만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의 사학법 대치로 주택법 등 민생법안 처리는 또 무산됐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 지도부는 막판 조율에서도 개방형 이사 추천 주체 확대에 대한 의견차를 결국 좁히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여론에 부흥하지 못하고 있어서 상당히 민망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인터뷰>김진표(열린 우리당 정책위의장) : "눈처럼 녹아 내리게 하는 정치 협상 기술이 필요한게 아닌가.. "

해묵은 사학법 줄다리기 속에 주택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국민 연금법등 각종 법안 처리는 또 미뤄졌습니다.

양당은 대신 연 40%를 초과한 이자는 무효로 규정한 이자 제한법, 사건 수임건수와 액수를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하도록 한 변호사법 개정안.국가 유공자 가족의 공무원 시험 가산점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춘 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등 70여건은 통과시켰습니다.

두 당은 이달 중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사학법과 주택법등을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민생법안들의 처리를 또 미뤘단 점에서 정략 때문에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오늘 본회의는 한나라당 이재웅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적절한 호칭을 썼다며 열린 우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정회소등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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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법·주택법 처리 무산…임시국회 종료
    • 입력 2007-03-06 21:02:44
    • 수정2007-03-06 22: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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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민생법안은 팽개친 채 불썽사나운 정략싸움만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의 사학법 대치로 주택법 등 민생법안 처리는 또 무산됐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 지도부는 막판 조율에서도 개방형 이사 추천 주체 확대에 대한 의견차를 결국 좁히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여론에 부흥하지 못하고 있어서 상당히 민망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인터뷰>김진표(열린 우리당 정책위의장) : "눈처럼 녹아 내리게 하는 정치 협상 기술이 필요한게 아닌가.. " 해묵은 사학법 줄다리기 속에 주택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국민 연금법등 각종 법안 처리는 또 미뤄졌습니다. 양당은 대신 연 40%를 초과한 이자는 무효로 규정한 이자 제한법, 사건 수임건수와 액수를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하도록 한 변호사법 개정안.국가 유공자 가족의 공무원 시험 가산점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춘 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등 70여건은 통과시켰습니다. 두 당은 이달 중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사학법과 주택법등을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민생법안들의 처리를 또 미뤘단 점에서 정략 때문에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오늘 본회의는 한나라당 이재웅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적절한 호칭을 썼다며 열린 우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정회소등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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