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은 따뜻한 봄기운에 겨울 잠자던 개구리도 튀어 나온다는 경칩입니다.
그런데 한겨울을 방불케하는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봄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깨를 잔뜩 움추린 하루였습니다.
시민들의 표정을 이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출근길 불어닥친 칼바람은 왔나 싶었던 봄기운을 저 멀리 내쫓았습니다.
경칩이 왔건만 날씨는 그저 한겨울입니다.
<인터뷰> 여순영 : "날씨가 너무 추워요.. 개구리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어.. 아 추워.."
등굣길에 만난 동장군의 기세는 더 매섭습니다.
<인터뷰> 안정호·박세영(중학생) : "아..제가 원래 추위 짱 잘 견디는데.. 오늘은 못 견디겠어요.." `
점심시간, 회사 밖으로 나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 직장인들 덕에 구내식당은 훨씬 더 북적입니다.
<인터뷰> 최혜진(회사원) : "봄이 왔나 싶어서 이제 나가야겠다 했는데 아직 춥네요.. 계속 지하에서 먹게 돼요."
손님 발길이 뚝 끊긴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나무로 지피는 난로밖에 없습니다.
창고로 들어갔던 온풍기가 다시 등장했고, 한 낮인데도 숯불 곁이 좋은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봄을 생각하며 웅크린 몸을 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윤호 :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우니까 그렇지 이게 추운 날씨가 아니라니까요.."
꽃샘 추위가 이어질 이번 한 주 동안의 거리 모습은 온통 겨울색깔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봄기운에 겨울 잠자던 개구리도 튀어 나온다는 경칩입니다.
그런데 한겨울을 방불케하는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봄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깨를 잔뜩 움추린 하루였습니다.
시민들의 표정을 이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출근길 불어닥친 칼바람은 왔나 싶었던 봄기운을 저 멀리 내쫓았습니다.
경칩이 왔건만 날씨는 그저 한겨울입니다.
<인터뷰> 여순영 : "날씨가 너무 추워요.. 개구리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어.. 아 추워.."
등굣길에 만난 동장군의 기세는 더 매섭습니다.
<인터뷰> 안정호·박세영(중학생) : "아..제가 원래 추위 짱 잘 견디는데.. 오늘은 못 견디겠어요.." `
점심시간, 회사 밖으로 나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 직장인들 덕에 구내식당은 훨씬 더 북적입니다.
<인터뷰> 최혜진(회사원) : "봄이 왔나 싶어서 이제 나가야겠다 했는데 아직 춥네요.. 계속 지하에서 먹게 돼요."
손님 발길이 뚝 끊긴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나무로 지피는 난로밖에 없습니다.
창고로 들어갔던 온풍기가 다시 등장했고, 한 낮인데도 숯불 곁이 좋은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봄을 생각하며 웅크린 몸을 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윤호 :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우니까 그렇지 이게 추운 날씨가 아니라니까요.."
꽃샘 추위가 이어질 이번 한 주 동안의 거리 모습은 온통 겨울색깔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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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잔뜩 움추린 ‘경칩’
-
- 입력 2007-03-06 21:05:56
- 수정2007-03-06 22:27:26
<앵커 멘트>
오늘은 따뜻한 봄기운에 겨울 잠자던 개구리도 튀어 나온다는 경칩입니다.
그런데 한겨울을 방불케하는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봄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깨를 잔뜩 움추린 하루였습니다.
시민들의 표정을 이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출근길 불어닥친 칼바람은 왔나 싶었던 봄기운을 저 멀리 내쫓았습니다.
경칩이 왔건만 날씨는 그저 한겨울입니다.
<인터뷰> 여순영 : "날씨가 너무 추워요.. 개구리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어.. 아 추워.."
등굣길에 만난 동장군의 기세는 더 매섭습니다.
<인터뷰> 안정호·박세영(중학생) : "아..제가 원래 추위 짱 잘 견디는데.. 오늘은 못 견디겠어요.." `
점심시간, 회사 밖으로 나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 직장인들 덕에 구내식당은 훨씬 더 북적입니다.
<인터뷰> 최혜진(회사원) : "봄이 왔나 싶어서 이제 나가야겠다 했는데 아직 춥네요.. 계속 지하에서 먹게 돼요."
손님 발길이 뚝 끊긴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나무로 지피는 난로밖에 없습니다.
창고로 들어갔던 온풍기가 다시 등장했고, 한 낮인데도 숯불 곁이 좋은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봄을 생각하며 웅크린 몸을 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윤호 :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우니까 그렇지 이게 추운 날씨가 아니라니까요.."
꽃샘 추위가 이어질 이번 한 주 동안의 거리 모습은 온통 겨울색깔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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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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