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잇단 강진…최소 70명 사망

입력 2007.03.06 (22:23) 수정 2007.03.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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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6.0이 넘는 강진이 연이어 일어나 수백채의 건물이 무너지고 최소 70명이 숨졌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부 지역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두 시간 뒤, 이번에는 규모 6.0의 지진이 다시 지축을 흔들었습니다.

두 차례 강진으로 건물 수백 채가 무너졌습니다.

남아있는 건물도 기울어지거나 벽에 금이 가 금세라도 쓰러질 듯 위태롭습니다.

병원건물도 언제 쓰러질지 몰라 부상자들은 노천에 마련된 천막에 임시 수용돼있습니다.

도로는 대피하는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유수프 칼라(인도네시아 부통령) :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수마트라 주지사에게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노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앙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진동을 느낄 만큼 충격이 강력했고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이 육지여서 지진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진 공포와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에는 우리 교민 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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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잇단 강진…최소 70명 사망
    • 입력 2007-03-06 21:11:18
    • 수정2007-03-06 22: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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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6.0이 넘는 강진이 연이어 일어나 수백채의 건물이 무너지고 최소 70명이 숨졌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부 지역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두 시간 뒤, 이번에는 규모 6.0의 지진이 다시 지축을 흔들었습니다. 두 차례 강진으로 건물 수백 채가 무너졌습니다. 남아있는 건물도 기울어지거나 벽에 금이 가 금세라도 쓰러질 듯 위태롭습니다. 병원건물도 언제 쓰러질지 몰라 부상자들은 노천에 마련된 천막에 임시 수용돼있습니다. 도로는 대피하는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유수프 칼라(인도네시아 부통령) :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수마트라 주지사에게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노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앙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진동을 느낄 만큼 충격이 강력했고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이 육지여서 지진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진 공포와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에는 우리 교민 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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