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출발’ 박찬호, 첫 등판 합격점

입력 2007.03.08 (22:16) 수정 2007.03.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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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 박찬호가 무난한 투구로 올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 비자 문제로 뒤늦게 메츠맨으로 시범경기 데뷔전에 나선 박찬호.

모처럼의 등판으로 긴장한 탓인지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첫타자 볼넷, 이후 삼진으로 한숨돌렸지만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중심타선에 안타와 또다시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하지만 위기에서 박찬호의 경기 운영 능력은 돋보였습니다.

5번 타자 드류를 땅볼로 처리했고, 2루수가 공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무실점으로 막을 수도 있었던 1회였습니다.

2회 들어 안정을 되찾은 박찬호는 체인지업 등 변화구 위주로 승부하며 3회까지 54개의 공으로 구위점검을 마쳤습니다.

3이닝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

사실상 주전으로 구성된 보스턴의 강타선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출발입니다.

특히 보폭을 넓혀 공을 놓는 위치를 앞당긴 투구폼 변화도 첫 실험에서 성공적이었습니다.

윌리 랜돌프 감독은 경기 후 박찬호의 경기 내용을 칭찬하며 첫 선발 등판에서 합격점을 줬습니다.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켠 박찬호는 오는 13일 워싱턴전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구력을 다듬어야하는 과제를 안게됐습니다.

반면 김병현은 두번째 등판에서 2와 3분의 1이닝동안 4실점으로 부진해, 허들 감독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어야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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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뜻한 출발’ 박찬호, 첫 등판 합격점
    • 입력 2007-03-08 21:44:05
    • 수정2007-03-08 2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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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 박찬호가 무난한 투구로 올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 비자 문제로 뒤늦게 메츠맨으로 시범경기 데뷔전에 나선 박찬호. 모처럼의 등판으로 긴장한 탓인지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첫타자 볼넷, 이후 삼진으로 한숨돌렸지만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중심타선에 안타와 또다시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하지만 위기에서 박찬호의 경기 운영 능력은 돋보였습니다. 5번 타자 드류를 땅볼로 처리했고, 2루수가 공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무실점으로 막을 수도 있었던 1회였습니다. 2회 들어 안정을 되찾은 박찬호는 체인지업 등 변화구 위주로 승부하며 3회까지 54개의 공으로 구위점검을 마쳤습니다. 3이닝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 사실상 주전으로 구성된 보스턴의 강타선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출발입니다. 특히 보폭을 넓혀 공을 놓는 위치를 앞당긴 투구폼 변화도 첫 실험에서 성공적이었습니다. 윌리 랜돌프 감독은 경기 후 박찬호의 경기 내용을 칭찬하며 첫 선발 등판에서 합격점을 줬습니다.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켠 박찬호는 오는 13일 워싱턴전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구력을 다듬어야하는 과제를 안게됐습니다. 반면 김병현은 두번째 등판에서 2와 3분의 1이닝동안 4실점으로 부진해, 허들 감독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어야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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