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전우회, ‘공작원 비하’ 난동

입력 2007.03.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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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밤에 일어난 사건사고, 이수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쯤, 서울 후암동 고엽제 전우회 사무실에 18명의 장정들이 찾아와 전우 회원 4명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 고엽제 전우회원들이 모 구청 경비를 담당하던 북파공작원 출신의 용역업체 직원에게 북파공작원들을 비하하는 말을 한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북파공작원 출신인 35살 정 씨 등 3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터널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남자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녹취> 남태령 역 관계자 : "터널 안 쪽에서, 한 150m 지점이에요. 사람이 숨어있다가 튀어나온 거에요."

경찰은 이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엔 인천 학익동 용학 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점포 8개와 창고 7개를 태우고 1억여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에 앞선 어제 오후 7시쯤 서울 서초동 우면 삼거리에서 서울 답십리동 38살 조 모 씨가 몰던 1.4톤 주류 운반 트럭에서 불이 나 트럭 앞 부분을 일부 태우고 5분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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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엽제 전우회, ‘공작원 비하’ 난동
    • 입력 2007-03-09 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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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밤에 일어난 사건사고, 이수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쯤, 서울 후암동 고엽제 전우회 사무실에 18명의 장정들이 찾아와 전우 회원 4명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 고엽제 전우회원들이 모 구청 경비를 담당하던 북파공작원 출신의 용역업체 직원에게 북파공작원들을 비하하는 말을 한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북파공작원 출신인 35살 정 씨 등 3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터널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남자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녹취> 남태령 역 관계자 : "터널 안 쪽에서, 한 150m 지점이에요. 사람이 숨어있다가 튀어나온 거에요." 경찰은 이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엔 인천 학익동 용학 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점포 8개와 창고 7개를 태우고 1억여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에 앞선 어제 오후 7시쯤 서울 서초동 우면 삼거리에서 서울 답십리동 38살 조 모 씨가 몰던 1.4톤 주류 운반 트럭에서 불이 나 트럭 앞 부분을 일부 태우고 5분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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