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시기·방법’ 합의 도출 실패

입력 2007.03.09 (22:18) 수정 2007.03.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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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주자를 선출하기 위해 경선 시기와 방법을 논의해오던 한나라당 경선준비위가 결국 합의도출에 실패하고 사실상 활동을 끝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두 모였지만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치지 않고 정권교체를 하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

<녹취> 박근혜(전 대표) : "분열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합니다."

<녹취> 손학규(전 경기지사) : "위기의 본질은 다 이겼다고 하는 안일한 자세에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신경전을 반영한 듯 당 경선준비위는 경선시기와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대신 7월에 20만이 참여하는 안과 9월에 23만이 참여하는 안 등 2가지 경선 중재안을 다음주초 당지도부에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7월 안의 수용 가능성을 밝혔지만 박 전 대표 측은 현행 당헌당규대로 가자며 중재안에 반대했습니다.

손전지사측도 양대 대선주자의 의견만 반영됐다며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당지도부는 경선준비위의 활동시한을 열흘 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각 주자간 입장차이가 워낙 커서 원만한 타결을 기대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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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경선 ‘시기·방법’ 합의 도출 실패
    • 입력 2007-03-09 21:01:24
    • 수정2007-03-09 2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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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주자를 선출하기 위해 경선 시기와 방법을 논의해오던 한나라당 경선준비위가 결국 합의도출에 실패하고 사실상 활동을 끝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두 모였지만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치지 않고 정권교체를 하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 <녹취> 박근혜(전 대표) : "분열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합니다." <녹취> 손학규(전 경기지사) : "위기의 본질은 다 이겼다고 하는 안일한 자세에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신경전을 반영한 듯 당 경선준비위는 경선시기와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대신 7월에 20만이 참여하는 안과 9월에 23만이 참여하는 안 등 2가지 경선 중재안을 다음주초 당지도부에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7월 안의 수용 가능성을 밝혔지만 박 전 대표 측은 현행 당헌당규대로 가자며 중재안에 반대했습니다. 손전지사측도 양대 대선주자의 의견만 반영됐다며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당지도부는 경선준비위의 활동시한을 열흘 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각 주자간 입장차이가 워낙 커서 원만한 타결을 기대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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