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보유세 최고 3배 늘 듯

입력 2007.03.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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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가격의 크게 오른 지역의 아파트 보유세가 최대 세배까지 늘어나게 됐습니다. 첫소식으로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이 지역 주민들은 벌써부터 올해 세금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주민: "월급 받아가지고 종부세 다 내고 어떻게 살라는 거야. 애들은 어떻게 가르치고."

실제로 이 아파트 35평형의 올해 공시가는 53%나 급등한 9억2천만 원, 지난해 194만 원의 보유세를 냈지만 올해는 종부세까지 515만 원을 내야 합니다.

1년 새 세금을 세배 가까이 더 내게 되는 셈입니다.

국내 최고가인 이 아파트 55평형은 올해 공시가가 또 33% 올라 보유세가 천만 원이 더 넘게 오릅니다.

<인터뷰>대치동 공인중개사: "올해는 세금 걱정들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전체의 98%에 이르는 6억 원 이하 주택은 어떨까?

이 아파트 31평형은 공시가가 61%나 급등했지만 늘어나는 세금은 채 2만 원이 안 됩니다.

3억 원 미만 주택은 지난해보다 5%, 3억에서 6억 원 사이는 10% 이상 세금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우종훈 (세무사/우리은행PB): "올해 세금이 많이 오르지만 6억 원 미만 주택은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공시가격이 올랐더라도 보유세 상승의 부담은 집값 급등지역의 고가 주택에 집중된다는 뜻입니다.

이같은 주택 공시가격은 다음달 3일까지 건교부 홈페이지나 시.군.구청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주택 소유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30일 확정 공시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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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세븐’ 보유세 최고 3배 늘 듯
    • 입력 2007-03-14 20:55:16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가격의 크게 오른 지역의 아파트 보유세가 최대 세배까지 늘어나게 됐습니다. 첫소식으로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이 지역 주민들은 벌써부터 올해 세금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주민: "월급 받아가지고 종부세 다 내고 어떻게 살라는 거야. 애들은 어떻게 가르치고." 실제로 이 아파트 35평형의 올해 공시가는 53%나 급등한 9억2천만 원, 지난해 194만 원의 보유세를 냈지만 올해는 종부세까지 515만 원을 내야 합니다. 1년 새 세금을 세배 가까이 더 내게 되는 셈입니다. 국내 최고가인 이 아파트 55평형은 올해 공시가가 또 33% 올라 보유세가 천만 원이 더 넘게 오릅니다. <인터뷰>대치동 공인중개사: "올해는 세금 걱정들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전체의 98%에 이르는 6억 원 이하 주택은 어떨까? 이 아파트 31평형은 공시가가 61%나 급등했지만 늘어나는 세금은 채 2만 원이 안 됩니다. 3억 원 미만 주택은 지난해보다 5%, 3억에서 6억 원 사이는 10% 이상 세금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우종훈 (세무사/우리은행PB): "올해 세금이 많이 오르지만 6억 원 미만 주택은 상한선이 있기 때문에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공시가격이 올랐더라도 보유세 상승의 부담은 집값 급등지역의 고가 주택에 집중된다는 뜻입니다. 이같은 주택 공시가격은 다음달 3일까지 건교부 홈페이지나 시.군.구청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주택 소유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30일 확정 공시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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