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놓고 범여권 분열 양상

입력 2007.03.16 (20:41) 수정 2007.03.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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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한미 FTA를 놓고 범여권이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한미 FTA가 범여권의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한미 FTA 체결과 비준을 다음 정부로 넘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참여정부가 현 기조대로 미국 시한인 3월말에 타결할 생각이라면 김근태를 밟고 가야 한다"

정동영 전 의장도 한미 FTA 협상이 불평등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3월말까지 협상을 끝내는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민생정치모임과 통합신당모임도 한미 FTA 졸속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등 현 지도부는 한미 FTA 협상 결과를 보지도 않고 예단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정세균 (열리우리당 의장): "마지막까지 좋은 협상 결과를 내기위해서 최선을 다해야된다는 생각이고요. 차기정권으로 넘기니 어쩌니 그런 이야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한미 FTA를 놓고 범여권이 분열상을 보이면서 통합신당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

우선 범여권의 대선 후보 영입 1순위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한미 FTA 추진방법에 회의적이고 통합 대상인 민주당도 반대 분위기가 강합니다.

만일 현정부가 시한내에 한미 FTA 협상을 마무리짓고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할 경우 한미 FTA 는 범여권 대통합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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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놓고 범여권 분열 양상
    • 입력 2007-03-16 19:51:49
    • 수정2007-03-16 21:57:09
    뉴스타임
<앵커 멘트>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한미 FTA를 놓고 범여권이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한미 FTA가 범여권의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한미 FTA 체결과 비준을 다음 정부로 넘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참여정부가 현 기조대로 미국 시한인 3월말에 타결할 생각이라면 김근태를 밟고 가야 한다" 정동영 전 의장도 한미 FTA 협상이 불평등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3월말까지 협상을 끝내는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민생정치모임과 통합신당모임도 한미 FTA 졸속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등 현 지도부는 한미 FTA 협상 결과를 보지도 않고 예단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정세균 (열리우리당 의장): "마지막까지 좋은 협상 결과를 내기위해서 최선을 다해야된다는 생각이고요. 차기정권으로 넘기니 어쩌니 그런 이야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한미 FTA를 놓고 범여권이 분열상을 보이면서 통합신당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 우선 범여권의 대선 후보 영입 1순위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한미 FTA 추진방법에 회의적이고 통합 대상인 민주당도 반대 분위기가 강합니다. 만일 현정부가 시한내에 한미 FTA 협상을 마무리짓고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할 경우 한미 FTA 는 범여권 대통합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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