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지루한 법정 싸움 계속

입력 2000.11.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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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의 승자가리기 작업이 계속 혼돈상태입니다.
팜비치지역에 대해 전면 수작업 재검표 결정이 나면서 법정공방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플로리다에서 이몽룡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팜비치 지역 4300표를 손으로 검표한 결과 고어 후보가 19표를 더 얻는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 대선은 다시 혼돈상태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내놓는 수작업검표 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플로리다 주에서의 고어 승리 가능성 61%, 부시 후보 3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양측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부시 후보측은 손으로 하는 재검표 작업을 중지할 것을 법에 호소하는 등 양측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덴 퀸(민주당측 변호사): 수검표 결과 팜비치 유권자들의 진짜 목소리를 듣게 돼 정말 기쁩니다.
⊙웰라스(공화당측 변호사): 정밀 검표를 위해 고안된 기계 대신 수검표를 하면 큰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자: 부시 후보측이 제기한 수작업 검표금지 처분소송에 대한 연방법원의 심리는 두 시간 후에 열릴 예정이어서 오늘이 또 한 번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자를 가리기가 갈수록 복잡해져가고 양 후보측의 승리 빼앗기 싸움이 가열되면서 나라 걱정을 해 양 후보들의 자제를 촉구하라는 시위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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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지루한 법정 싸움 계속
    • 입력 2000-11-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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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의 승자가리기 작업이 계속 혼돈상태입니다. 팜비치지역에 대해 전면 수작업 재검표 결정이 나면서 법정공방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플로리다에서 이몽룡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팜비치 지역 4300표를 손으로 검표한 결과 고어 후보가 19표를 더 얻는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 대선은 다시 혼돈상태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내놓는 수작업검표 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플로리다 주에서의 고어 승리 가능성 61%, 부시 후보 3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양측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부시 후보측은 손으로 하는 재검표 작업을 중지할 것을 법에 호소하는 등 양측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덴 퀸(민주당측 변호사): 수검표 결과 팜비치 유권자들의 진짜 목소리를 듣게 돼 정말 기쁩니다. ⊙웰라스(공화당측 변호사): 정밀 검표를 위해 고안된 기계 대신 수검표를 하면 큰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자: 부시 후보측이 제기한 수작업 검표금지 처분소송에 대한 연방법원의 심리는 두 시간 후에 열릴 예정이어서 오늘이 또 한 번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자를 가리기가 갈수록 복잡해져가고 양 후보측의 승리 빼앗기 싸움이 가열되면서 나라 걱정을 해 양 후보들의 자제를 촉구하라는 시위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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