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누구와 손 잡나?

입력 2007.03.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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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중도개혁 세력 결집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동참을 요청받은 세력들중엔 부정적인 입장이 많아 앞길은 불투명합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전 지사가 탈당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구로 디지털 단지를 찼았습니다.

21세기 디지털 리더쉽을 주창해온 손 전지사는 자신의 처지를 정치 벤처에 비유했습니다.

<녹취>손학규(전 경기지사): "벤처를 하는데는 캐피탈이 필요하다. 국민의 성원이 캐피탈이다."

탈당역풍을 뚫기위한 행보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중도개혁성향의 제 3 신당 창당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오늘부터 가동됐습니다.

드림팀으로 거론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뜻을 같이하는 정파나 사회단체와의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 전 총장과 진 전 장관이 거부의사를 명백히 한데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저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의원이 갑작스런 그러한 행보에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노 대통령이 손 전지사의 탈당 그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가 원칙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손 전지사는 자신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했지만 활로 모색에 대한 진짜 고민은 이제부터란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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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누구와 손 잡나?
    • 입력 2007-03-21 21:07:36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중도개혁 세력 결집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동참을 요청받은 세력들중엔 부정적인 입장이 많아 앞길은 불투명합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전 지사가 탈당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구로 디지털 단지를 찼았습니다. 21세기 디지털 리더쉽을 주창해온 손 전지사는 자신의 처지를 정치 벤처에 비유했습니다. <녹취>손학규(전 경기지사): "벤처를 하는데는 캐피탈이 필요하다. 국민의 성원이 캐피탈이다." 탈당역풍을 뚫기위한 행보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중도개혁성향의 제 3 신당 창당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오늘부터 가동됐습니다. 드림팀으로 거론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뜻을 같이하는 정파나 사회단체와의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 전 총장과 진 전 장관이 거부의사를 명백히 한데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저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의원이 갑작스런 그러한 행보에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노 대통령이 손 전지사의 탈당 그 자체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가 원칙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손 전지사는 자신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했지만 활로 모색에 대한 진짜 고민은 이제부터란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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