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중도개혁세력 결집’ 착수

입력 2007.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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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이른바 중도개혁세력 결집을 위한 실무 추진팀을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섰습니다.

열린 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아닌 제 3세력을 주축으로한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당 이후 진로를 고민중인 손학규 전 지사는 어제 자신이 노동운동을 시작했던 옛 구로 공단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단지로 변모한 그곳에서 정치도 이제 변해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손학규(경기 전 지사) : "보수 진보 넘어 통합하자는 게 이시대의 벤처 정치 아니겠어요."

중도개혁성향의 제 3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추진팀도 어제부터 가동해 세규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한민국 드림팀이 될 거라며 연대를 제의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과 만날 계획도 세웠습니다.

중도 개혁을 표방하는 정파나 사회단체와의 세력 결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총장과 진 전 장관은 거부의사를 명백히 했고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 가운데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습니다.

<녹취>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저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의원이 갑작스런 그러한 행보에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손 전 지사가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을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되려는 것인지 아닌지는 스스로가 알고 있을 거라며 손 전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대통령도 자신의 진정성을 봐주길 바란다며 확전을 피했지만 범여권 재편 구도를 둘러싸고 양측의 신경전은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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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중도개혁세력 결집’ 착수
    • 입력 2007-03-22 07: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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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이른바 중도개혁세력 결집을 위한 실무 추진팀을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섰습니다. 열린 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아닌 제 3세력을 주축으로한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당 이후 진로를 고민중인 손학규 전 지사는 어제 자신이 노동운동을 시작했던 옛 구로 공단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단지로 변모한 그곳에서 정치도 이제 변해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손학규(경기 전 지사) : "보수 진보 넘어 통합하자는 게 이시대의 벤처 정치 아니겠어요." 중도개혁성향의 제 3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추진팀도 어제부터 가동해 세규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한민국 드림팀이 될 거라며 연대를 제의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과 만날 계획도 세웠습니다. 중도 개혁을 표방하는 정파나 사회단체와의 세력 결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총장과 진 전 장관은 거부의사를 명백히 했고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 가운데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습니다. <녹취>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저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의원이 갑작스런 그러한 행보에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손 전 지사가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을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되려는 것인지 아닌지는 스스로가 알고 있을 거라며 손 전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대통령도 자신의 진정성을 봐주길 바란다며 확전을 피했지만 범여권 재편 구도를 둘러싸고 양측의 신경전은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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